Harry Kane TottenhamGetty Images

'압도적인' 케인, 상대팀 팬들의 기립박수 받다

[허더스필드=골닷컴 이성모 기자] 지난 약 1주일 사이에 토트넘의 3경기(웨스트햄 원정, 키프로스 원정, 허더스필드 원정)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 세 경기에서 케인은 7골을 터뜨렸고 오늘 가진 허더스필드 전에서는 전반 9분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현장에서 보는 케인의 경기력은 한마디로 '압도적'이었다.

30일(현지시간), 허더스필드의 존스미스스타디움에서 허더스필드 대 토트넘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의 공격은 케인, 에릭센, 알리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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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선제골이 터지는 데는 단 9분이 걸렸다. 그리고 그는 그로부터 14분이 지난 후에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또 한 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로 판정난 골이 골로 인정됐다면, 그는 전반전에 또 한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그는 2017년에만 이미 6회 해트트릭을 기록중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케인의 경기력, 그리고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케인이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골을 터뜨려주니 토트넘이라는 팀 전체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한다. 케인에게 볼이 가면 그가 터뜨려줄 것이라는 믿음이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절정에 다른 케인의 자신감과 침착함이다. 현재 그는 자신에게 볼이 이어지기만 하면 골을 터뜨릴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런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다. 자신감과 차분함이 더해진 케인의 플레이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부를만하다. 

이날 경기 후반 40분 경 케인이 손흥민과 교체되어 나올 때 허더스필드 홈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들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케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케인이 얼마나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의 경기는 원정팀 토트넘의 4-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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