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republickfa

신태용호, 볼리비아전 변명의 여지 없는 졸전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공개 평가전에서 졸전을 펼쳤다.

한국시간 7일 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월드컵 불참국이자 주축 선수를 대거 제외한 채 유럽 원정길에 오른 볼리비아를 상대로 주도권을 쥐고도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슈팅수는 13대 2였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전반 김신욱의 세 차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베이스캠프에서 진행한 체력 훈련 여파인지 후반전에는 오히려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는 모습도 보였다.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등 공격수간 호흡도 맞지 않았고, 상대 공격진은 한국 수비를 점검하기에 적합해 보이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본선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 대비해 선발한 이승우와 문선민도 전체적으로 기대를 밑돌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앞서 출정식 겸 국내에서 치른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연속 실점하며 1-3 패했다.

당시 경기에서 기성용,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다른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등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채로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하지만 평가전 상대로 다소 부족해 보이는 볼리비아를 상대로도 승리를 하지 못하며,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인 세네갈전이 비공개로 열리는 까닭에, 팬들은 보스니아와 볼리비아전 기억을 안은 채 본선을 지켜볼 예정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같은 F조에 속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