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Yong Ki SwanseaGetty

스완지 사실상 강등, 기성용 이적 확실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일곱 시즌간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누빈 스완지가 기적이 없는 한 다음 시즌을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맞게 됐다.

스완지는 경기도 치르지 않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타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사실상 프리미어 리그 잔류가 불가능해졌다. 16위 허더스필드 타운이 이날 5위 첼시와 1-1로 비기며 올 시즌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18위 스완지와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생존의 마지노선인 17위 사우샘프턴은 현재 스완지에 승점 3점 차, 골득실에서도 무려 9골 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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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스완지는 오는 13일 밤 11시 열리는 스토크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한 뒤, 같은 날 사우샘프턴이 홈에서 맨시티에 패해 무려 9골 차로 벌어진 득실 차를 뒤집어야 강등을 면할 수 있다. 그러나 스완지는 치른 37경기에서 단 27득점으로 프리미어 리그 20팀 중 가장 극심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스완지가 사우샘프턴과의 득실 차를 뒤집을 가능성은 매우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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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스완지의 프리미어 리그 강등이 확정되면 올 시즌 내내 관심을 끈 기성용의 거취 또한 이적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된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AC밀란, 에버턴 등의 관심을 받은 기성용은 그동안 현지 언론을 통해 스완지의 프리미어 리그 잔류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거취에 대해 고민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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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완지에 아예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스완지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강등이 확정된 스토크다. 스토크는 올 시즌 현재 37경기 67실점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웨스트 햄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헌납한 팀이다. 또한, 스완지가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패해야 하는 사우샘프턴은 승점 100점 달성에 도전하는 우승팀 맨시티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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