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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최후통첩’ 날렸다…불발 대비 ‘월클 DF’ 영입 계획 세워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23)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들은 데이비스 측에게 연봉 1,400만 유로(약 206억 원)보다 높은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며 데이비스가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테오 에르난데스(26A·C 밀란)를 잠재적인 대체자로 선정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데이비스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최후통첩은 몇 주 전에 이뤄졌고, 더 높은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비스는 2029년까지 1,400만 유로를 받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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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핼(50·독일) 감독의 후임을 찾는 작업 외에도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어 전력 손실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요주아 키미히(29), 레온 고래츠카(29), 세르주 그나브리(28), 킹슬리 코망(27)의 미래가 모두 불투명한 가운데, 데이비스 역시 재계약 문제로 구단의 속을 썩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오랜 줄다리기 싸움을 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꾸준히 재계약 신호를 보냈으나,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바랐다. 데이비스 측은 연봉 2,000만 유로(약 295억 원)를 외치며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를 매각하고 새로운 레프트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데이비스를 대신할 선수로 에르난데스를 낙점했다. 아직 차기 감독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데이비스가 떠난다면 그의 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로 에르난데스의 이름이 등장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새 감독이 데이비스의 재계약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가 데이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기에 데이비스가 이적하는 일을 준비할 것이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간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는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2019년부터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빠른 스피드와 파괴적인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그는 시즌마다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세계적인 레프트백 위치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에르난데스는 AC 밀란의 왼쪽 측면을 믿음직하게 지키며 팀에 많은 승점을 안겼다. 그는 공식전 46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AC 밀란 이적 훅 가장 많은 도움까지 달성했다. 스페인 혹은 프랑스를 대표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에르난데스는 프랑스를 택했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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