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ian-Mbappe(C)Getty Images

음바페, 파리 생제르맹과 7년 동행 마침표…“그동안 함께해 영광…새로운 도전 필요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가 올여름 동행을 마친다. 음바페는 직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밝혔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전부터 꾸준하게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음바페는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밝힐 생각이었다”며 “이제 PSG를 떠난다.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몇 주 안에 이 여정은 끝이 난다. 이번 주 일요일 경기가 파르크 데 프랑스(PSG 홈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그러면서 “수년 동안 세계 최고이자 프랑스 최고 구단의 일원으로 함께할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다. PSG에서 많은 압박감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PSG와 함께한 순간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 평생 기억에 남을 구단”이라고 지난 여정을 돌이켜본 후 “7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이별을 택한 이유도 밝혔다.

올여름 음바페가 PSG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이었다. PSG와 계약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인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미 올해 초부터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별을 암시해왔다. 현지에선 음바페가 나세르 알켈라이피(50·카타르) PSG 회장에게 올여름 떠나겠다고 통보하는 등 ‘결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음바페는 이전부터 꾸준하게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행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분위기다. 아직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는 등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음바페가 이전부터 누누이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온 것을 고려하면 이미 많은 이들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실제 현지에선 음바페가 이달 안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고 다음 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에서 도전을 시작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경우 달고 뛸 등번호까지 전망하고 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번은 루카 모드리치(38·크로아티아)가 달고 있지만, 올여름 FA(자유계약)로 떠나는 분위기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후 꾸준하게 맹활약을 이어왔다. 이에 PSG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불린다. 실제 지금까지 그는 통산 306경기를 뛰면서 255골 108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리그1 우승 6회와 쿠드 드 프랑스 우승 3회, 트로피 데 샹피옹 우승 3회 등 수많은 우승을 달성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