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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7번째 GOAL50 1위 등극... 김민재 41위 기염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인터 마이애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6)가 GOAL50 2023 1위에 선정되었다. 전세계 축구 팬의 투표로 세계 최고의 선수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19일 오후(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축구 선수를 가리는 GOAL50 2023의 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1위는 각각 메시와 레이첼 쿤다난지(23, 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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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개설된 GOAL50 어워즈는 올해 16번째를 맞았다. 2021년까지는 골닷컴의 전세계 38개 에디션의 전문가 패널에 의해 1위가 결정되었지만, 2022년부터 글로벌 축구 팬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올해 역시 지난 12개월 간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남녀 각각 50명의 리스트가 정해졌고, GOAL 웹사이트와 앱에서 약 한 달 간 팬들이 직접 투표를 진행해 순위가 결정되었다.

메시는 엘링 홀란,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케빈 데 브라이너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자신의 통산 7번째 GOAL50 수상이다. 그는 지난해 겨울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미국 무대로 건너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한 2023년에도 계속해서 대표팀에서 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의 활약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 차지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내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35경기에서 36골을 퍼부은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더 대단한 사실은 그가 아직 23세에 불과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3위는 초특급 신성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8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20세에 불과하지만 믿기 힘들 만큼 성숙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벨링엄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뛰었고, 여름에는 1억 300만 유로(약 1467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올 시즌에는 그 이적료가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UPDATED -- GOAL50 2023 Kim Min-jaeGOAL

대한민국의 몬스터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도 개인 최초로 GOAL50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 축구 선수 41위를 차지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보여준 굉장한 퍼포먼스가 입상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는데, 인터 밀란의 상징 베페 베르고미는 김민재가 오히려 쿨리발리보다 낫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어렵지 않게 상대 공격을 끊고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폴리는 32년 만에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유럽 빅클럽의 타깃이 된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이적료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되었다.

한편, 16주년을 맞은 GOAL50에서 메시는 7번 수상으로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2008년 첫해 1위에 올랐던 크리스타아누 호날두는 개인 통산 5회 수상을 하였지만, 올해는 5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시, 호날두 외에도 웨슬리 스나이데르(2010), 루카 모드리치(2018), 버질 반 다이크(2019)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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