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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행 임박'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든 구단은 어디였나?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한 이강인(22, 마요르카)이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눈앞에 뒀다. 스페인 매체는 물론 프랑스 언론도 이강인의 PSG행에 무게를 실었다. 이미 개인 합의는 완료했고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PSG와 마요르카 구단 사이의 세세한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PSG 이적이 완료된다면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게 되는 이강인이다.

그렇다면 올 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강인에게 군침을 흘렸던 구단은 어디였는지 알아보자.

  • Lionel Messi PSG free-kick 2022-23Getty Images

    파리 생제르맹

    PSG가 이강인 영입전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강인의 파리행을 기정사실화 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강인을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또한 PSG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미래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강인을 비롯해 유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젊은 자원들을 대거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외에도 마누엘 우가르테(22·스포르팅CP)와 마르코 아센시오(27·레알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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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마드리드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래 이강인 영입의 선두 주자로 꼽혔다. 어릴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 스페인어가 유창한 이강인에게도 별도의 적응 없이 익숙한 리그에서 빠른 활약이 예상되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었을 정도로 그의 머릿속에는 다음 시즌 구상에 이강인이 있었다. 하지만 이적료가 걸림돌이었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200억 원 정도의 이적료에 난색을 표했다. 결국 협상은 완전히 결렬되었고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무산되었다.

  • Ben Davies Christian Eriksen TottenhamGetty

    토트넘 홋스퍼

    대표팀 선배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 후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이강인으로 채울 계획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 팬들은 대표팀의 두 에이스 손흥민과 이강인의 케미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적시장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했고 다른 경쟁 팀들에게 이강인 영입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 Kompany Burnely 2022-23Getty

    번리

    사실 번리는 카타르 월드컵 직후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리고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한 뒤 여름에도 이강인 영입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올라온 번리를 자신이 활약하던 벨기에 대표팀과 같이 구상했다. 에당 아자르의 역할이 이강인에게 제 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끝내 영입전에서 떨어졌고 이강인을 품는데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 Newcastle players celebrate 2022-23Getty Images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신흥 갑부 구단 뉴캐슬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컸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알토란 같은 활약과 올 시즌 라리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뉴캐슬에게도 이강인은 필요한 존재로 보였다. 하지만 그 관심은 말 그대로 관심의 수준이었고 적극적인 영입전 가세로는 이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