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 “선수들 컨디션 좋아, 준비한 대로 경기하겠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라크전 출사표를 남겼다.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고, 상대를 존중하며 준비한 방식대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은 2차예선과 유사하게 준비했다. 2차예선 상대를 존중하지만 그때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다. 이전처럼 해왔듯이 매 경기를 최선의 방법으로 준비할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매 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원하는 방법대로, 준비한 것대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 일부 유럽파가 경기 이틀 전 입국해 뒤늦게 합류했다. 이들의 컨디션에 대해 “현재 소집된 선수들은 경기할 수 있는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 이틀 전에 도착했고,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다. 이것이 우리가 처한 상황이고, 적응해야 한다. 오늘 처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훈련했는데 내일 오전에 훈련 한 번 더 할 것이다. 내일 오전에 훈련하고 이라크전 베스트 11을 정하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선수들의 컨디션은 모두 좋다”고 설명했다.

이라크는 터키,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치른 뒤 한국에 입국했다. 이 기간을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벤투 감독은 불리함을 묻는 질문에 “우리가 가진 조건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상대에게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 변명이 될 수 없다. 어떤 컨디션으로 최종예선에 들어갈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다.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진 기간을 최대한 잘 살려서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을 믿고 있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의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최근 이야기했다시피 이 문제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최대한 우리의 플레이를 하고, 올바른 자세로 하라고 지시했다. 모든 경기에 해당된다”며 “이런 문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심판이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규칙을 정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농구와 비슷한 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멈추면 시간이 멈춘다. 그것 이외의 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게 걱정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우리의 스타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라크는 다른 경기 시스템으로 경기할 수 있는 팀이다. 과거에 5백이나 4백으로 상대에 따라 전술에 변화를 줬다. 새로운 감독의 첫 경기인데 다양한 전술을 예상한다. 빌드업을 좀더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이전에 자주 사용했던 것이 다이렉트로 직선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강하게 세컨볼을 받으러 오고 수비적으로도 강하게 한다. 이런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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