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rafford Glazer protests, Man Utd fansGetty

맨유 팬들 또 문제 일으키나…리버풀전 앞두고 '솔샤르 경질' 시위 예상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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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시달리면서 힘든 상황에 놓였다. 제이든 산초(21), 라파엘 바란(2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영입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했으나 성적은 처참하다. 개막 이후 공식전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5승 2무 4패로 승률이 5할이 채 되지 않는다. 이 기간에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등 강팀을 만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다.

결국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4·영국), 다니 블린트(60·네덜란드), 나이젤 윈터번(57·잉글랜드) 등 축구계 인사들은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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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맨유 팬들도 최근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특히 최근 레스터 시티에 2-4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무너지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지자 불만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팬들의 불만과 실망감이 단순하게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체는 "맨유 팬들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적색경보를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 팬들은 지난 4월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유러피언슈퍼리그(ESL)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만이 쌓인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 퇴출을 요구하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 특히 홈경기장 올드 트래포드에 무단으로 침입해 난동을 피웠고 결국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훈련장과 에드 우드워드(49·잉글랜드) 부회장 자택까지 찾아가 불법 시위로 문제를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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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는 감독 경질을 이유로 불법 시위를 벌이면서 대형 사태를 만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벌써부터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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