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Andre ter StegenGetty

맨시티, '바르셀로나 GK' 매물 낚아챈다

[골닷컴] 홍의택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입맛을 다시고 있다.

발단은 바르셀로나발 재정 문제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지속돼온 경제난을 해결하고자 선수단 몸집 줄이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여름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내야 했던 맥락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체는 다음 주자로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지목했다. 지난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골문을 지키며 여러 우승을 합작해온 선수이지만, 구단 내부 사정과 맞물려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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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맨시티가 주시하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테어 슈테겐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고, 실제 영입을 시도했다고도 전했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5억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면 지난 2016년에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들이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맨시티는 현재 에데르송 주전 체제로 팀을 운영 중.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경기나 골문을 맡겼다. 여기에 테어 슈테겐까지 들어선다면 더욱더 수준 높은 경쟁 구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심산이다. 선수 연봉 900만 유로(약 123억 원) 정도는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만 29세로 한창대인 테어 슈테겐이 경기 수 감소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오는 2025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테어 슈테겐은 2016-17시즌부터 레귤러 멤버로 자리를 완전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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