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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에드워즈 단장 사임 확정 아니다…재계약 시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의 부활을 이끈 숨은 공신 마이클 에드워즈 단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당황한 리버풀은 에드워즈 단장을 설득해 그를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에드워즈 단장은 오늘날 리버풀이 막강한 전력을 되찾는 데 위르겐 클롭 감독 못지 않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심지어 리버풀이 2015년 클롭 감독을 선임하는 데 물밑 작업을 진행한 구단 관계자 또한 에드워즈 단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는 리버풀이 클롭 감독 체제에서 성사시킨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 알리송 등의 영입을 주도했다. 리버풀이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2019/20 시즌 30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에드워즈 단장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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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럽 축구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UK'의 30일(한국시각) 보도 내용에 따르면 에드워즈 단장은 리버풀 구단 고위층에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여름 사임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에드워즈 단장과 리버풀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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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에드워즈 단장의 결별 통보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 또한 "에드워즈 단장의 사임 통보는 지금까지 그가 구단에서 거둔 성공을 고려할 때 리버풀을 크게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단장이 리버풀과의 결별을 원하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타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기 때문은 아니라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디 애슬레틱 UK'는 리버풀은 현재 에드워즈 단장의 사임 통보에 어떠한 공식적인 대응도 하지 않았으며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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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UK'는 "에드워즈 단장과 리버풀의 결별은 최종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 에드워즈 단장이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단, 에드워즈 단장은 리버풀이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일 때 자신이 존중을 받으며 구단을 떠나 후임에게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팀을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한다. 실제로 에드워즈 단장은 지난 12월부터 줄리안 워드 부단장에게 자신의 업무를 상당 부분 위임했다. 워드 부단장은 이 전까지 리버풀에서 임대 선수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의 1군 승격 과정을 돕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한편 에드워즈 단장은 지난 2011년 11월 전력 분석관으로 리버풀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퍼포먼스 디렉터로 승격한 후 2016년 11월 선수단 운영을 총괄하는 단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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