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a Jovic Real Madrid 2020Getty

레알 마드리드 어쩌나...'820억 먹튀' 공격수 잔류의지 확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 처분에 애를 먹고 있다. 루카 요비치를 매각하려는 계획이지만, 선수 본인은 잔류의지가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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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지난 2018년 여름 팀의 핵심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매각한 후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착수하면서 공격수를 보강했다. 요비치, 에당 아자르,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가 대표적인 영입이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시절 뜨거운 주목을 받은 요비치에게 기대감이 컸다. 요비치는 2018-19시즌 공식전 48경기 27골 7도움을 올릴 정도로 득점력을 지니고 있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득점을 책임져줄 것으로 높게 평가했고, 과감하게 6,0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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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입은 대실패였다. 요비치는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첫 시즌 공식전 27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을 따져보면 경기당 29.85분밖에 되지 않았다. 득점도 2골이 전부였다. 두 번째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벤치만 뜨겁게 달궜고, 명단 제외도 다반사였다. 결국 레알은 올해 초 요비치의 실전 감각 회복을 돕기 위해 친정팀으로 임대를 보냈다.

요비치는 프랑크푸르트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2골을 더 추가했다. 레알 시절과 비교했을 때 자신감을 되찾으며 부진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임대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레알은 팀에 복귀한 요비치를 반겨주기는커녕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대한 투자했던 이적료를 회수하면서 처분하겠다는 생각이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영입 자금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요비치를 매각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후 차기 행선지는 친정 프랑크푸르트로 거론됐다. 프랑크푸르트는 적응이 따로 필요 없으며, 임대 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을 높게 샀다. 주포 안드레 실바가 팀을 떠나면서 대체할 공격수도 필요했다.

그러나 레알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요비치는 레알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오히려 새 시즌 팀에 잔류해서 주전 경쟁을 펼쳐보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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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르카'는 21일 "요비치는 팀에 계속 남고 싶어 한다. 레알의 목표는 이번 여름 요비치를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요비치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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