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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다수 클럽, 김민재 관찰하기 위해 이란전 스카우트 파견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페네르바체)를 보기 위해 유럽 다수의 클럽 스카우트들이 한국을 방문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꾸준하게 주가가 치솟는 김민재의 빅리그 입성은 이제 정말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4분경 교체되기 전까지 그는 후방에서 김영권(32·울산현대)과 함께 안정적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 막았다.

특히 이란의 핵심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27·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빠른 발과 탁월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격 경로를 차단했고, 경합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후방 빌드업 시에도 안정적으로 패스를 공급하고, 롱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기도 했다. 괜히 이날 6만 관중이 김민재가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보낸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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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활약상을 유럽 다수의 클럽 스카우트들이 관찰하고 가면서 빅 클럽 이적 가능성이 또 제기됐다. 터키 신문 '포스타'는 "김민재가 이란과의 경기를 치를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나폴리 스카우트들이 경기 관중석에 있었고, 잉글랜드에서 온 몇몇 팀의 스카우트들도 관찰했다"며 "페네르바체는 이번 여름 김민재를 매각한다면 최소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에서 최대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실 빅 클럽 스카우트들이 김민재를 관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민재는 소속팀 페네르바체에서 핵심으로 활약을 펼치는 동안 끊이질 않는 관심을 받았다. 이달 초에도 토트넘 홋스퍼, 첼시, 유벤투스, 아스널, 나폴리, 포르투 스카우트들이 김민재를 보기 위해 직접 터키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이와 함께 김민재의 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더 큰 무대로 갈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미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나폴리와 강력하게 연결됐던 바 있다. 최근에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페네르바체가 파페 아부 시세(26·올림피아코스)를 영입해 김민재 이탈을 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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