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d Diallo Manchester United 21/22Getty

[오피셜] '단 1경기 출전' 맨유 19세 유망주, 레인저스 임대…등번호 9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마드 디알로(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출전 기회를 찾아 나서더니 임대를 결정했다. 남은 시즌 동안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 속한 레인저스에서 뛴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유에서 디알로를 임대 영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당장 주말 경기부터 곧바로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며, 팀의 공격 옵션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디알로는 "새롭게 도전할 수 있고, 나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준 레인저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환상적이다. 내일 동료들과 처음 훈련하고, 토요일에 팬들을 만나는 것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월, 디알로는 보너스 포함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0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재능과 잠재력이 뛰어났던 그는 여러 빅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맨유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행보가 이어졌다. 디알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활약도 저조했다. 이적 후 반시즌 동안 공식전 8경기 출전해서 1골 1도움에 그친 게 이를 대변한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32.9분밖에 되지 않았다.

새 시즌 들어선 같은 포지션에 제이든 산초(21)가 새롭게 합류하더니 주전 경쟁이 더 혹독해졌다. 실제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 영 보이즈와의 맞대결에서 68분을 뛴 게 전부였다. 이외에는 계속 2군에서 뛰었다.

결국 디알로는 1군 무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임대를 택했다. 여러 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하던 끝에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46·네덜란드) 감독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자 레인저스로 향하게 됐다.

한편,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디알로를 스쿼드에 추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내가 한동안 알고 지냈던 선수고, 영입할 기회가 왔을 때 실현하기를 매우 열망했다. 전방 지역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쟁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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