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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석현준 뛰었던 알아흘리…스타 플레이어 줄줄이 영입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아흘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를 줄줄이 영입하고 있다. 이번엔 알랑 생막시맹(뉴캐슬 유나이티드)을 영입한다. 구두 합의에 도달하면서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아흘리는 생막시맹과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1차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한 상태”라며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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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흘리가 만약 생막시맹을 영입하게 된다면 올여름에만 벌써 여섯 번째 영입이다. 그중 지난 시즌까지 EPL에서 활약했던 에두아르 멘디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가장 눈에 띈다. 여기다 이미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합류 예정인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도 있다.

제다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알아흘리는 지난 1937년 창단해 지금까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우승 4회(1968~1969· 1977~1978·1983~1984·2015~2016시즌)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각종 컵대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06년에는 K리그 최다 득점 2위(198골)에 올라 있는 데얀 다먀노비치(무소속)를 임대로 영입했었고, 2013년에는 석현준(무소속)과 계약을 체결했다. 알아흘리는 또 유독 K리그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엘비스 사리치(칭다오 하이뉴)가 거쳤고, 현재는 말컹과 모두 바로우가 뛰고 있다.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 사우디 퍼스트 디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올여름 스쿼드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PIF)에 편입된 알아흘리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EPL 등 유럽에서 뛰었던 스타 플레이어를 줄줄이 영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EPL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감독까지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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