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상암] 안익수 감독 “공간 없을 때 방안 찾아야 해” 아쉬움 토로

[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FC서울이 경인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안익수 감독은 수원FC전 이후 득점 기복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수원FC전 대승 이후 강원FC와 인천에 연달아 승리하지 못하고 무승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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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승점 37점(10승 7무 7패)에 머물며 2위 포항스틸러스와 격차가 7점 차로 벌어졌다. 중위권 그룹과 격차가 점차 좁혀지면서 순위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궂은 날씨에 팬들이 찾아왔는데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더 나은 경기력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전반 막판 어수선한 상황에서 음포쿠에게 먼저 실점을 내줬고, 이게 결승골로 이어졌다. 안 감독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 대처나 경험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상황을 돌아봤다.

선제골을 실점하기 전, 서울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었다. 나상호가 페널티 킥 기커로 나섰지만 김동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안 감독은 “누구나 다 좋은 결과를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한다.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만족감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다. 그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한 건 고무적이다”고 나상호를 위로했다.

서울은 수원과 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후 2경기서 1골에 그친다. 공격력의 기복을 겪고 있는 안 감독의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안 감독은 “수원FC 경기 이후 공격수 득점이 없다.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라면서 “3백을 쓰는 팀은 역습이 공격 루트다. 선제 실점은 문제점으로 발생하는데, 오늘이 그런 상황이었다. 공간이 발생하지 않을 때 여러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전반전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이 마친 윌리안의 상태를 묻자 “병원에 있다. 검진 결과는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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