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Sung LeeGetty Images

이재성, 드디어 정상 훈련…내일 복귀 유력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26)이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슈포르트버저'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홀슈타인 킬의 팀 훈련에 이재성이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모든 운동을 100%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그동안 오른쪽 무릎 부상 탓에 개인 운동을 하며 팀 훈련을 강도가 낮은 세션만 부분적으로 소화하며 몸상태 회복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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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재성은 최근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복귀를 앞두게 됐다. 홀슈타인 킬은 오는 1일 새벽 4시 45분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018-19 독일 DFB 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1부 리그) 중위권에 오른 프라이부르크는 2.분데스리가(2부 리그) 구단 홀슈타인 킬이 경쟁력을 실험해볼 절호의 기회다. 궁극적으로 홀슈타인 킬의 분데스리가 승격, 혹은 이적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재성에게도 컵대회에서 1부 리그 팀을 상대해보는 건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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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이재성의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팀 발터 홀슈타인 킬 감독은 독일 언론을 통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성과 마티아스 혼삭을 언급하며 "아직 그들의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이 돼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의료진으로부터 출전을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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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감독은 이어 "이재성은 다시 훈련을 시작했으나 아직 활력이 조금 부족한 모습"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성은 이달 초 팀 훈련 도중 동료 도미닉 파이츠(34)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그의 무릎 인대는 근소하게 늘어난 상태였으며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이후 이재성은 지난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를 상대로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무릎 상태가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고 판단돼 홀슈타인 킬로 조기 복귀했다.

올 시즌 초반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9경기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주로 홀슈타인 킬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이 출전하지 못한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현재 2.분데스리가에서 홀슈타인 킬의 성적은 4승 4무 3패로 10위다. 2.분데스리가는 1, 2위가 다음 시즌 자동 승격하고, 3위는 시즌이 끝난 후 분데스리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2.분데스리가는 10위 홀슈타인 킬과 3위 우니온 베를린의 격차는 승점 3점 차일 정도로 팽팽한 순위 경쟁을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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