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축구팬 선정, 여행 중 만나고 싶은 선수 1위 손흥민-2위 메시

[골닷컴] 이명수 기자 = UEFA 챔피언스리그를 공식 후원하는 익스피디아가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국내 축구팬 500명을 대상으로 축구 여행에 대해 물었고, 이들은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 가장 여행하고 싶은 도시로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익스피디아는 지난 2월, 국내 축구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축구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우선 국내 축구팬 10명 중 4명(44.6%)은 국내외 좋아하는 구단의 경기를 관람하는 등 축구를 목적으로 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경험이 없는 응답자 66.4%도 향후 축구 여행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 중 20대(73.2%)가 가장 적극적으로 축구 여행을 꿈꿨다. 축구 여행으로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는 63.6%의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로 전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도시이다. 2위는 맨체스터(56%)였고, 런던(49.6%)과 마드리드(49.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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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대다수(82.8%)는 현지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직관’을 버킷리스트로 꼽았다. 2명 중 한 명 이상은 일반석보다 높은 등급의 티켓을 구입하겠다(55.6%)며 직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단 스토어에서 유니폼이나 기념품을 구입하거나(51.4%), 도시의 대표적인 축구 경기장을 방문(49.6%)하는 등 축구팬 다운 여행 계획을 드러냈다.

여행 중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손흥민(50.6%)이었다. 메시(26.8%), 호날두(6.4%), 이강인(3%) 순이었다. 좋아하는 선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라면 경기가 끝나고 1시간 이상 기다릴 수 있다(30.8%)는 답변도 있었다. 실제 토트넘과 발렌시아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한국 축구팬들의 모습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축구 여행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지인(61%)과 떠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은 다른 축구팬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나홀로 축구여행을 즐기겠다(14%)는 경우도 있었다. 동시에 이들 대부분은 축구에만 국한된 여행이 아니라 방문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경험도 함께 즐기고 싶어 하는 것(83.6%)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익스피디아 마케팅팀 이은주 매니저는 “과반수의 축구팬(61%)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각자에게 소중한 사람들과의 축구 여행을 꿈꾸고 있다는 결과가 인상적”이라며 “향후 에는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마음껏 응원하는 축구 여행을 꿈꿔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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