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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리뷰] 강원 '2분 만에 2골'...제주와 2-2 극적 무승부

[골닷컴] 홍의택 기자 = 강원FC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마지막 2분 동안 2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강원은 2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강원은 골키퍼 이범수를 필두로 김영빈, 임채민, 신세계, 송준석, 한국영, 서민우, 임창우, 조재완, 이정협, 박경배로 선발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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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골키퍼 유연수 외 필드 플레이어로 정운, 권한진, 김오규, 정우재, 이창민, 김봉수, 안현범, 이동률, 주민규, 제르소를 내세웠다.

원정팀 제주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이창민의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흐름을 띄운 제주. 전반 19분에는 제르소가 해결사가 됐다.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주민규가 절묘하게 돌려놨고, 중앙에서 쇄도한 제르소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제주의 공세가 계속됐다. 주민규가 전반 22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아 슈팅했다. 강원은 이를 막아내며 반등 계기를 잡았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조재완이 슈팅하며 기회를 엿봤다. 또, 고무열이 중거리포로 추가 슈팅을 기록했다.

양팀 감독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교체로 수 싸움을 벌였다. 강원이 하프타임 직후 송준석과 한국영을 빼고 황문기와 윤석영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18분 이동률과 제르소 대신 정훈성과 진성욱을 동시에 넣어 공격력을 강화했다. 또, 3분 뒤 홍준호, 이동수를 추가로 내보냈다. 

제주는 역습으로 또다시 골을 노렸다. 후반 23분 진성욱이 왼쪽 측면으로 질주해 골문 반대편을 향해 감아 찼다. 강원은 직후 윤석영이 바운드된 볼을 바로 때려 옆 그물을 맞혔다. 

제주가 또다시 득점포를 쐈다. 후반 40분 상대 역공을 잘라 재차 공격했다. 이동수가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튀어오르자, 주민규가 머리를 대 2-0 리드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강원이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45분 드디어 한 골 만회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임채민이 머리를 댄 게 굴절되며 추격골이 됐다. 강원은 후반 47분 김영빈이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더 골로 연결해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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