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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입갤' 오리지널 호나우두, SONNY 경기에 깜짝 등장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낯설지 않은 풍채.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토트넘은 20일 오후(한국시각) '토트너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 울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포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2승 1무로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울버햄튼은 3경기 연속 승점 3점 쌓기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기록 포함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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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9분 중계 카메라에 낯설지 않은 이가 포착됐다. 주인공은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였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호나우두는 관중석에서 토트넘과 울버햄튼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호나우두와 토트넘의 연결 고리를 없었지만, 평소 호나우두는 시간이 될 때면 빅리그 경기에 여러 차례 포착된 적이 있다.

이번 울버햄튼전에서 호나우두가 토트넘 홈구장을 찾은 이유는 스폰서 나이키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나이키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N17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브랜드와 관계 깊은 유명 인사들이나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좌석이다. 2018년 나이키는 릴리화이트와 함께 15년 동안 해당 구역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조금은 지루한 표정이었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또한 중계 코멘터리를 통해 '전반 30분 오리지널 호나우두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조금은 지루한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현역 은퇴 후 호나우두는 여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스페인 라 리가 구단 레알 바야돌리드 구단주다. 2018년 여름 호나우두는 레알 바야돌리드를 인수하며, 구단주로 활약 중이다.

대한민국과도 인연이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내한했고, 조별 예선 C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너먼트 이후은 일본으로 건너가 벨기에와 잉글랜드 그리고 터키와 독일을 차례대로 무너뜨리며 월드컵 우승 그리고 득점왕(8골)을 차지했다.

손나우두FIFA


손흥민과의 묘한 인연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는 2002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당시 브라질 우승을 이끈 호나우두와 각 대표팀 에이스 선수들의 합성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이 호나우두컷의 주인공이 됐고, 일명 '손나우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FIFA 푸스카스 어위드 수상을 이끈 2019년 번리전에서도 일면 79M 원더골을 넣은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포함 현지로부터 '손나우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화끈하고 빠른 돌파 그리고 절묘한 마무리가 만든 신조어였다.

사진 = BT 스포츠, FIF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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