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주]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지난 경기에 이어 왼쪽 측면 수비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듯했지만, 극적인 승리로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모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승우, 강상윤, 이동준이 2선에 배치됐다. 김진규와 오베르단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하준,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이 수비를 이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호재, 어정원, 트란지스카가 공격에 배치됐고 황서웅, 기성용, 김동진이 중원을 형성했다. 수비는 김호진, 전민광, 박찬용, 강민준이 구축했고 황인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은 지루한 양상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틈틈이 기회를 엿봤지만, 연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측면을 활용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포항은 번뜩이는 패스와 슈팅을 통해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김진규의 크로스를 김영빈이 강력한 헤더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포항도 반격에 나섰고 전반 37분 전북 김하준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것을 이호재가 성공시키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가만히 있지 않았고 다시 달아났다. 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하준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선보였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치열했던 전반전은 2골을 몰아친 안방 주인 전북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태환을 빼고 이상명을 투입하면서 부상 공백 대처에 나섰다.
전북이 후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후반 6분 강상윤이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추가골을 통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0분 강상윤, 이승우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17분 또 김하준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이호재가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포항은 내친김에 역전을 노렸다. 후반 28분 이호재의 패스를 안재준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면서 전북을 위협했다.
전북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0분 모따, 이동준, 김하준을 빼고 티아고, 김승섭, 최우진을 투입했다.
최종 승자는 전북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강상윤이 감아차기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고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