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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세레소 (Enrique Cerezo)Getty Images

"이강인, 팀의 기둥 될 것으로 확신" LEE 입단식 참석한 AT 마드리드 회장 이례적 극찬! "오래전부터 지켜봤다"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엔리케 세레소(78) 회장이 이강인(25·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레소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진행된 이강인의 입단식에 참석해 "이강인은 오래전부터 지켜본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세레소는 "이강인은 열한 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 발렌시아로 떠났고,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10년을 보냈다. 뛰어난 기술과 시야를 갖춘 선수로, 이 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3년 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PSG에서는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2024/25, 2025/26)를 포함해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이강인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불과 열흘 전 대한민국에서 경기를 치렀다. 큰 애정과 존중에 매우 기뻤고, 한국에서 아틀레티코가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이강인이 팀의 중요한 기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은 이달 초 한국 투어부터 팀에 합류했다. 9일 맨체스터 시티전(1-3 패)에서 교체 출전하며 첫선을 보인 데 이어 15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2-1 승리)에는 선발로 나서 여러 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장을 입고 입단식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팀을 도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어릴 적부터 아틀레티코가 얼마나 훌륭한 구단인지 알고 있었다. 우승을 위해 이곳에 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난 지 3년 만의 스페인 무대 복귀다. 이에 대해서는 "스페인을 떠난 뒤에도 여러 차례 이곳에서 다시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성장한 무대고, 돌아온 만큼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과 동행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시메오네의 열정에 가장 놀랐다. 그는 매사 열정적으로 임하고, 그 열정을 선수단에 전달한다. 물론 훈련 강도는 매우 높았지만, 함께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통산 488경기 211골 97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 SC)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상징성이 큰 등번호인 만큼 부담을 느낄 법하다. 다만 이강인은 "모두 알다시피 아틀레티코의 7번은 많은 전설적인 선수가 달았던 등번호지만, 그 부분을 최대한 생각하지 않고자 한다.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루하루 집중할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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