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목동] 김형중 기자 = K리그2 1, 2위 맞대결에서 2009년생 안주완은 볼을 잡을 때마다 상대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K리그2 1위 수원삼성과 2위 서울 이랜드 FC가 12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두비츠카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수원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K리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서울 이랜드의 안주완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5분 만에 안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이날 경기 첫 포문을 연 안주완은 전반 22분에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경험 많은 홍정호와 힘이 좋은 고종현과 이건희 등 수원 수비진에 막히며 공격 포인트 작성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또 안주완은 볼을 잡을 때마다 5천 명에 가까운 수원 원정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 볼을 잡고 바로 패스를 내줄 때에도 수원 팬들은 ‘우’ 하는 야유를 보내며 안주완을 심리적으로 흔들었다.
수원 팬들이 안주완에게 야유를 보내는 이유는 그가 작년까지 수원 유스 팀인 매탄고에 다니다 올 초 신평고로 전학을 갔기 때문이다. 매탄고 재학 시절 수원과 준프로 계약 루머도 있을 만큼 큰 기대를 받았지만 팀을 떠나며 수원 팬들에겐 아쉬움이 남았다.
또 수원 소속이던 박승수가 가지고 있던 K리그 최연소 출전과 득점 기록을 깬 장본인이 안주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안주완은 올 시즌 리그 4라운드 천안시티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16세 11개월 7일이라는 K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썼다. 종전 박승수의 기록보다 약 4개월 앞섰다. 또한 천안과 다시 만난 19라운드에서는 17세 3개월 10일의 나이로 리그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박승수를 또 한 번 제쳤다.
이와 같이 어린 나이지만 수원과 은근히 좋지 않은 인연이 많은 셈이다.
한편, 서울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주완을 빼고 김현을 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