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리뉴Getty

[오피셜] 中 무대 진출 1세대 '브라질 스타' 파울리뉴, 조국 코린치안스행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브라질 축구 스타 파울리뉴(33)가 돌고 돌아 결국 조국행을 선택했다. 자유계약을 통해 친정팀 코린치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약 8년 만에 다시 아레나 코린치안스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코린치안스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울리뉴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고 발표했다. 파울리뉴는 입단 후 "사랑하는 클럽이자, 제 축구 경력의 시발점이 된 코린치안스의 유니폼을 다시 입고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울리뉴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2013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뛰었고, 2015년에는 중국 슈퍼리그(CSL) 광저우 헝다로 이적하면서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CSL이 거대한 자본을 앞세워 유럽에서 뛰던 유명한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던 시기에 선두 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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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헝다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아시아 무대를 휩쓸었고, 이런 활약 속에 2017년 바르셀로나로 깜짝 이적해 2년간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광저우로 돌아와 활약을 이어던 찰나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모기업 헝다그룹이 재정적 위기를 맞으면서 결별했다.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알 아흘리에 입단했으나 2개월 만에 급작스럽게 계약을 해지했다. 어머니가 쓰러지면서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결국 브라질로 돌아온 파울리뉴는 여러 팀들과 접촉한 끝에 친정팀 코린치안스와 계약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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