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RC 랑스를 제압하면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19호골을 신고한 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원맨쇼’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콜라와 음바페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PSG는 최근 2연승 포함 12경기 무패행진(10승2무)을 달렸다. 승점 43(13승4무1패)으로 2위 OGC 니스(승점 35)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PSG는 파죽지세의 흐름 속에 오는 21일 US 오를레앙 원정을 떠나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을 치른다.
PSG는 시작과 함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7분 다닐루 페레이라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엘리예 와히를 저지할 때 백태클을 하면서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하지만 PK 키커로 나선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의 슈팅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PSG는 파상공세를 이어간 끝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음바페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를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바르콜라는 문전 왼쪽 부근에서 골키퍼 브리스 삼바가 나오자 재치 있게 반대편 골문을 겨냥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PSG는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바르콜라가 페널티 아크서클 왼쪽 부근으로 파고들 때 조나탕 그라디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이후 곧장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한 골 차 리드를 간신히 지키던 PSG가 마침내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문전 앞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순식간에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에 성공한 음바페가 각도가 없는 위치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PSG는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