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l Musiala Harry Kane Bayern Munich vs Darmstadt 2023-24Getty Images

주전 경쟁 밀려난 김민재 또 ‘결장’…‘화력쇼’ 뮌헨, 다름슈타트에 5-2 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또다시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신성 자말 무시알라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날 후보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또 결장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팀 스카르카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뮌헨은 무시알라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 마티스 텔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오스카 빌헬름손에게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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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뮌헨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렸고, 승점 60(19승3무4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표 2위에 머무른 뮌헨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승점 67(21승4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흐름을 이어가 뮌헨은 오는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데어 클라시커’를 치른다.

김민재는 이날도 후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결장했다. 김민재는 최근 에릭 다이어와의 센터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공식전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았는데, 이 가운데 2경기를 결장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케인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무시알라와 리로이 자네가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지원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하파엘 게헤이루와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 요주아 키미히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그나브리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에리크 막심 슈포모팅, 콘라드 라이머, 텔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뮌헨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고전하더니 도리어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마티아스 혼삭이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 후 순식간에 문전 앞으로 파고든 후 옆으로 패스를 내주자, 기다리던 스카르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하지만 뮌헨은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반 36분 파블로비치가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 왼쪽을 파고 들어간 후 컷백을 내줬고, 케인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엔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 측면에서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케인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 놓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뮌헨은 후반전에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19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 앞쪽으로 좁혀들어오는 과정에서 화려한 볼 컨트롤로 수비라인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마르셀 슈헨의 다리 사이로 흘러 들어가면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뮌헨은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아크서클로 치고 들어가면서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뒷공간을 파고든 그나브리가 문전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문전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는데, 막심 슈포모팅이 헛발질한 사이 텔이 재빠르게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그러나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왼쪽 측면에서 세바스티안 폴터가 아론 제델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빌헬름손이 왼발로 방향을 바꾸면서 득점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뮌헨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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