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ago Silva Chelsea 2022-23Getty

‘리빌딩’ 첼시, 티아고 실바 잡고 캉테와 이별할 듯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첼시가 리빌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는 티아고 실바는 잡고, 은골로 캉테는 내보내는 방안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9일(한국시간) “첼시가 실바와 1년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첼시 선수로 남을 것”이라며 “캉테 재계약 또한 진행 중이지만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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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2020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계약이 만료된 후 첼시로 적을 옮기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다만 당시 '의문부호'가 따라붙었다. 한때 세계 축구를 주름잡은 '레전드'인 건 맞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문제였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그는 안정적으로 후방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82경기에 출전했다. 이 과정에서 생애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지난해 1월 계약을 연장했다.

실바는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수비 포지션에 변화가 많이 생긴 데다, 주축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입지에 변화 없이 꾸준히 출전하는 중이다. 이제는 그가 없는 첼시의 수비진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모든 대회 통틀어 23경기에 나섰다.

이에 첼시는 실바와 동행을 결정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실바는 그의 나이를 잊은 듯한 퍼포먼스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2024년까지 재계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캉테와는 이별할 가능성이 높다. 캉테는 첼시의 터주대감과도 같은 미드필더였으나 최근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주춤하다. 이 매체는 “캉테는 2+1 재계약 제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캉테는 3+1 계약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캉테를 두고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 다수 빅클럽들이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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