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대한축구협회

‘VAR 득점 취소’ 황선홍호, 주도하고도 UAE와 0-0 균형 (전반종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호가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 속에 아랍에미리트(UAE)와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볼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그야말로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슈팅을 5회(유효슈팅 2회)밖에 때리지 못하는 등 세밀함이 떨어진 전반 45분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황선홍는 0-0으로 비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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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몰아친 황선홍호는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8분 황재원(대구FC)이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세컨드볼이 흐르자 강상윤(수원FC)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안재준(부천FC)이 뒷발로 재치 있게 골네트를 갈랐다.

황선홍호는 하지만 VAR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황재원이 슈팅을 때리는 순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 있던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가 뒤늦게 빠져나와 크로스를 올린 탓이었다.

황선홍호는 이후 계속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전반 41분 조현택(김천상무)의 코너킥 이후 세컨드볼이 흐르자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 있던 백상훈(FC서울)의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키퍼 칼레드 타위드(샤르자FC) 정면으로 가면서 막혔다.

AFC에 따르면 황선홍호는 전반전 동안 볼 점유율 69%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황선홍호는 UAE 진영에서 계속 볼을 돌리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정작 슈팅은 5회에 그쳤고,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2회밖에 되지 않으면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전에 UAE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선 더 세밀하고 창의성 있는 플레이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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