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 울산 HD가 안방에서 김천 상무에 역전승을 챙겼다.
울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서 이건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야고(2골)와 강상우의 골에 힘입어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2위를 탈환했다.
최근까지 스리백을 구사했던 울산은 포백으로 변화를 줬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잘 구현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오늘과 같은 경기는 지난 강원FC전(2-3 패)과 비슷했던 것 같다. 비가 어느 팀에 승운을 줄까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고 미팅했던 부분이 선수들 전체적으로 힘이 됐다. 앞으로 플랜A로 간다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피로한 가운데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울산은 더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야고와 강상우가 두 차례 페널티킥을 놓쳤다. 이에 김현석 감독은 “야고의 페널티킥 실축이 아쉽지만, 김천 골키퍼(백종범)가 너무 방어를 잘했다. 야고에게 다음에 그런 기회가 온다면 거울삼아 좋은 킥으로 득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해트트릭도 아쉬운데 또 기회가 올 것이다.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격려했다.
교체 투입된 강상우가 이동경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시즌 첫 골이다.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현석 감독은 “(강)상우는 나와 여러 차례 미팅을 했다. 베테랑으로서 팀에 헌신적인 부분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기서 밝힐 수 없지만, 나는 상우가 왜 눈물을 보였는지 그 이유를 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 어느 선수보다 강하다. 이 팀에 오래 머물고 싶은 선수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경기 전 김현석 감독은 주장단과 참치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히려 나이 차가 많은데 허심탄회하게 ‘감독님! 식사하시죠’라고 하자 그 뜻을 알았다. 흔쾌히 식사자리가 마련됐다. 내가 사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사서 맛있게 잘 먹었다. 좋은 시간이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기 막판 교체된 서명관은 다행히 큰 부상(어지럼증 호소로 뇌진탕 교체)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석 감독은 “병원에 꿰매러(눈 주위) 갔다. 입대해서 아쉬운데 부상 없이 갔으면 한다”며 빠른 쾌유를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