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Hwang In-Beom)Getty Images

[오피셜] 韓 축구 초대형 경사! '포르투 이적' 황인범, 데뷔전부터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릴까…수페르타사 토헤엔스전 소집 명단 포함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황인범(30)이 포르투 데뷔전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포르투는 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코임브라의 이스타디우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열리는 2026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에서 SCU 토헤엔스와 격돌한다.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는 새로운 시즌에 앞서 치러지는 포르투갈의 슈퍼컵으로, 직전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팀과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 팀이 맞붙는다.

토헤엔스는 포르투갈 리스본 인근의 작은 소도시 토흐스 베드라스를 연고로 하는 구단으로, 리가 포르투갈 2에 속해 있다. 포르투에 비해 전력상 열세지만, 타사 드 포르투갈 '디펜딩 챔피언'인 점을 고려하면 포르투로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포르투 감독 역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는 높은 집중력과 존중이 요구되는 경기"라며 "축구가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언제든 예상 밖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우승 후보라는 사실이 태도나 접근 방식을 바꿔서는 안 된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는 종이 위에서만 존재할 뿐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스코어는 0-0"이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포르투는 경기 전날인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헤엔스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최근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데뷔전부터 우승 경력을 쌓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황인범은 지난달 25일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드 드라강에서 펼쳐진 애스턴 빌라와 프리시즌 친선경기(2-1 승리)에서 후반 막바지 교체 출전해 발끝을 예열한 바 있다.

황인범은 지난달 21일 포르투 이적을 확정했다. 당시 황인범은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포르투와 계약하게 돼 설렌다. 이 도시와 구단을 대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고 올 시즌 모두 함께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포르투 이적에는 파리올리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다. 황인범은 "파리올리가 나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포르투가 얼마나 큰 구단인지는 대한민국에서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많은 것을 물어볼 필요는 없었다. 나를 원한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러웠다. 이후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회장, 파리올리와 화상 통화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파리올리와는 예전부터 알고 지냈다. 그는 알란야스포르 감독 시절 나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내가 올림피아코스를 택했다. 이후 OGC 니스에서도 나를 원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아약스에서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먼저 움직였다. 이제야 마침내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 정말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전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 있게 우승을 외쳤다. 황인범은 "우리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사수하는 것"이라며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면 이번 시즌에도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포르투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 경기장에 서는 순간마다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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