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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美 전역 들썩인다! ‘손흥민 vs 메시’ MLS ‘오피셜’ 공식발표…내년 2월 개막전서 맞대결 성사, 7만7500석 LA 콜리세움 매진 기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그야말로 빅뱅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최고의 개막전이 성사됐다. ‘손세이셔널’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맞붙는다. MLS 사무국은 차기 시즌 개막전에서 LA FC와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을 확정했다.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 지닌 상징성과 흥행 효과를 반영한 결정이다.

MLS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의 소속팀 LA FC는 개막전부터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는다. 경기는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LA FC의 홈구장은 BMO 스타디움이지만 적은 관중석 수 때문에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변경됐다.

아무래도 손흥민과 메시가 맞붙는 빅 매치라 관심이 집중되면서 수많은 팬들이 집결할 거로 전망한 MLS 사무국은 무려 7만7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진행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1932년과 1984년 그리고 2028년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으로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3회 개최하는 역사적인 장소다.

수많은 팬들이 그토록 고대했던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8월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손흥민은 LA FC로 이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MLS로 무대를 옮겼으나 메시와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채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서부 서부 콘퍼런스의 LA FC가 동부 콘퍼런스의 인터 마이애미와 격돌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안에 손흥민과 메시가 맞붙는 빅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올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PO)에서 LA FC와 인터 마이애미가 각각 서부·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라 있는데, 만약 두 팀이 결승을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면 맞대결이 성사된다. 이에 수많은 팬들은 이를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과 메시는 지금까지 역사상 두 차례 맞붙었다. 2018년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에서 같은 B조에 속해 맞대결을 펼쳤다. 1차전에선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66분을 소화했다. 2차전에선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71분, 메시는 8분을 각각 뛰었다.

MLS 사무국은 LA FC와 인터 마이애미의 개막전을 다음 시즌에 반드시 봐야 할 10경기 중 첫 번째로 언급하며 “지난 세기 동안 가장 기억될 만한 문화와 스포츠 행사를 열었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MLS 최고의 스타로 평가받는 손흥민과 메시의 기대되는 맞대결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FC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시즌 개막전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리며,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는 LA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장소 중 한 곳의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MLS 최고의 두 팀이 맞붙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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