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배준호(22·스토크 시티)의 빅 리그 입성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지역지 '스토크 센티넬'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배준호는 올덤 애슬레틱전(2-0 승리) 활약으로 여전히 스토크에서 미래가 있음을 증명했다. 그의 거취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달군 주제 중 하나였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올랭피크 리옹이 배준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아직 진지한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8일 스토크온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덤과 2026/27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컵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해 로베르트 보제니크의 득점을 도우는 등 활약으로 스토크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애초 배준호는 리옹 이적에 근접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스토크와 작별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포함된 데 이어 그라운드까지 밟으면서 협상에 변수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지난달 23일 "리옹은 AC 스파르타 프라하와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을 앞두고 추가 영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은 다재다능한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배준호는 리옹의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구단은 이미 스토크에 이적료 350만 유로(약 57억 원) 규모의 첫 제안을 건넸다. 스토크는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옹은 일부 선수의 매각이 선행돼야 배준호 영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리옹 출신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700만 파운드(약 134억 원)에 달하는 셀온(타 팀 이적 시 수익 일부 지급) 수익이 발생한 데다, 파벨 슐츠까지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두고 있어 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우선 배준호는 오는 15일 bet365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스완지 시티와 2026/27 EFL 챔피언십 1라운드 홈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마크 로빈스 스토크 감독은 올덤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배준호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교체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그에게 긍정적인 30분이었다"고 배준호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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