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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리뷰] '네베스 결승포' 울버햄튼, 브렌트포드에 2-1 승리. 추가 시간만 '27분'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울버햄튼이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미허가 드론 탓에 경기가 중단됐고, 전반에만 추가 시간 19분이 주어지는 촌극이 일어났다. 후반까지 더 하면 27분이다. 부상 회복 중인 황희찬은 결장했다.

울버햄튼은 23일 오전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서 네베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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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실바와 포덴세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무티뉴와 네베스 그리고 덴돈커가 중원에 배치됐다. 세메두와 누리가 윙백으로, 킬먼과 코디 그리고 고메스가 스리백에서 발을 맞췄다. 주제 사가 최후방을 지켰다.

이번 경기 전반은 여러모로 어수선했다. 양 팀 모두 조금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그래서 조금은 지루한 양상이 이어졌다. 전반 26분과 27분에는 두 차례에 걸쳐 브렌트포드 선수의 옌센과 헨리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자연스레 경기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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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전반 33분에는 경기장에 드론이 갑작스레 나타나면서 경기 자체가 중단되는 촌극이 이어졌다.

허가되지 않은 드론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탓에 주심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15분 정도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두 번의 부상 그리고 미허가 드론의 등장으로 전반에만 추가 시간이 19분이나 주어졌다.

후반전은 조금 달랐다. 전반 경기 중 지연 탓에 다소 늦게 시작한 후반 4분. 무티뉴가 포문을 열었다. 원투패스를 통해 문전까지 전진한 무티뉴가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랜트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시원한 사이다포였다. 세메두와의 2대1 패스 그리고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정확한 위치 선정도 돋보였다.

후반 25분 브렌트포드 공격수 토니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약속된 세트플레이 그리고 토니의 다이렉트 슈팅이 돋보였다.

1-1 상황인 후반 33분 네베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울버햄튼이 다시금 앞서갔다.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무티뉴가 네베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네베스가 한 번의 터치에 이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후반 종료 직전 아다마 트라오레가 쐐기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이후 다시금 추가 시간이 더 해졌고, 결국 최종 스코어 2-1로 울버햄튼이 승리했다. 부상 선수에 따른 지연 그리고 드론에 따른 경기 중단 등 경기 진행 시간만 거의 두 시간 반에 육박한 긴 서사의 끝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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