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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대한축구협회

[GOAL 리뷰] 이민성호 차원이 다르다! '중동 강호' 카타르 4-1 대파→AG 4연패 '청신호'…엄지성 전반 해트트릭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이민성호가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해트트릭과 김명준(KRC 헹크)의 쐐기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15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부터 치른다. A~C조는 4개 팀, D조는 3개 팀으로 구성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유일하게 3개 팀으로 이뤄진 D조에 편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예정돼 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고, 배현서-김지수-신민하-최석현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 이기혁-이승원이 자리했고, 2선의 엄지성-배준호-양현준이 최전방의 김명준을 지원 사격했다.

전반 초반부터 카타르 뒷공간을 공략한 한국이 이른 결실을 맺었다. 전반 7분 후방에서 볼을 잡은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엄지성을 향해 롱 패스를 연결했고, 엄지성이 박스 안에서 파 포스트를 노린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이 또 한 번 '규격 외 기량'을 발휘했다. 전반 20분 카타르 수비진이 서로 볼 처리를 미루는 틈을 타 빠르게 파고들었고, 그대로 소유권을 가져온 뒤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국의 맹공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김명준의 크로스에 이은 엄지성의 문전 오른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35분에는 최석현(울산 HD)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명준이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며 아부바카르 오스만(카타르 U23)의 품에 안겼다.

엄지성이 전반 추가시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승원(강원FC)이 박스 안에서 시선을 분산시킨 뒤 반대편으로 패스했고, 볼을 받은 엄지성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이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7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박스 안 컷백에 이은 양현준(셀틱)의 오른발 슈팅은 오스만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1분 김명준의 박스 안 연이은 오른발 슈팅은 카타르 수비진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17분 배준호가 비교적 먼 거리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높이 떴다.

한국이 네 번째 득점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후반 21분 양현준의 감각적인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김명준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카타르는 후반 40분 마르완 셰리프(알 아라비 SC)가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고, 경기는 한국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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