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Getty Images

'무난한 활약' 황의조, 평점 6.9로 팀 내 5번째... 팀은 대패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황의조가 75분을 뛰며 무난한 활약을 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 오전 4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3차전에서 카라바크에 0-3으로 패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75분 활약했고 황인범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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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한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데뷔골을 신고할지 관심이 쏠렸다. 기대했던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황의조는 전반 19분 중거리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박스 안에서 전진 패스를 받아 특유의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두 번의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했지만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잘 싸워줬지만 동료들과의 호흡이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박스 안에서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도 패스가 투입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75분을 활약한 뒤 교체 아웃됐다.

부상의 우려도 있었다. 전반전에는 볼을 잡기 위해 발을 뻗다가 부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 지난 A매치 카메룬전과 비슷한 부위였다. 잠시 허리에 손을 댄 후 다시 경기에 임했다. 이어 후반에는 상대의 백 태클에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한참을 누워있던 황의조는 의료진과 함께 걸어나온 뒤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부상 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의조에게 6.9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올림피아코스 11명 선수 중 5번째 높은 점수였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패배로 유로파리그 3전 전패를 당했다.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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