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 Tottenham 2024-25Getty

[속보] 손흥민, 역사적인 순간! ‘찰칵 세리머니’ 대형 벽화 방문해 친필 사인 남겼다…SON 뜨자 현장은 인산인해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LAFC)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형상화한 대형 벽화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 손흥민이 현장을 방문하자, 취재진과 팬이 몰렸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스퍼스 아미’는 10일(한국 시각) “토트넘 경기장 밖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벽화에 사인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북런던으로 돌아왔다.

경기에 앞서서 손흥민은 가장 먼저 자신의 벽화를 찾았다. 해당 벽화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고자 만들었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 베일에 싸였던 벽화는 손흥민이 온 날에 알맞게 완성됐다.

완성된 벽화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형상화했다. 그 옆에는 손흥민이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았다. 우승 트로피와 더불어 손흥민이 몸에 두르던 태극기도 자세하게 표현됐다.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벽화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토트넘 하이 로드를 방문했다. 손흥민이 등장하자, 현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리며 그의 사진을 찍었다. ‘스퍼스 아미’가 공개한 사진 속 손흥민은 사다리를 타고 벽화 아랫부분에 서명을 남겼다.

해당 벽화는 이제 토트넘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앞서 토트넘이 벽화로 남긴 레전드로는 ‘원클럽맨’ 레들리 킹(은퇴)과 ‘구단 최다 득점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있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이다. 손흥민이 이런 선수들과 나란히 하며 구단 전설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벽화 현장을 방문한 손흥민은 이제 런던 팬들 앞에서 못다 한 작별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한국 축구 팬들 앞에서 토트넘 구단과 동료들에게 감정적인 작별을 건넸다. 애써 눈물을 참으려 했지만, 결국 참지 못했다. 그 장면을 본 많은 축구 팬들도 울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한 걸 마음에 담았다. 그는 LAFC 이적 후 축구 유튜브 채널인 ‘슛포러브’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가 한국이었는데, 런던으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며 “저와 팬 모두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난 손흥민은 곧바로 북런던으로 향했다. 그의 소망이 4개월 만에 이뤄지기 직전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6만 관중 앞에서 어떤 찬사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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