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오고 있는 이강인(25)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트레이닝복을 입고 대한민국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5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뒤 9일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피지컬 코치 1명을 한국에 파견해 이강인의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국내에 체류하며 FC서울 클럽 하우스인 GS챔피언스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이강인은 오는 6일 정식으로 아틀레티코 선수단에 합류하며 7일과 8일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국외여행기간연장 허가 신청 승인이 다소 지연되면서 스페인 현지 합류는 불발됐지만, 20일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말라가와 2026/27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는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아틀레티코에 합류하지 않았음에도 이강인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0일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이적 직후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아직 팀에서 1경기도 뛰지 않았음에도 역대 어떤 신입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 훌리안 알바레스 같은 대형 영입조차 기록하지 못한 수치로, 이는 자연스럽게 아틀레티코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관심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약 200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역시 '이강인 효과'가 크게 나타난 지역"이라며 이강인의 높은 유니폼 판매량을 조명했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에서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4일 아틀레티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위대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 팬들과 동료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간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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