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조규성(28·미트윌란)이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마치다 젤비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치다는 오가와 코키(28·NEC 네이메헌) 영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연봉 3억 엔(약 27억 원)을 제안한 상황으로, 영입이 불발될 경우 대안으로 조규성을 노릴 전망이다.
조규성은 2023년 여름 전북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입단 첫 시즌(2023/24)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24년 여름 무릎 반월판 절제술을 받는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해 긴 재활에 돌입했다.
재활을 마무리한 뒤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서 수술을 받고 이탈리아에서 재활하던 중 감염된 것"이라며 "무릎에 물이 세 번이나 찼다. 주사기로 물을 빼는 과정에서 감염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며 "한 달에 12kg이 빠졌고, (통증에) 매일 밤잠을 설쳤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지난해 8월 무려 448일 만에 감격의 복귀전을 치렀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간 조규성은 지난 시즌 43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올리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미트윌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2026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극적으로 승선해 2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에 준하는 수준으로 뛰고 있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14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보헤미안과 2026/27 UEFA 컨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는 전반 중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미트윌란의 3-2 신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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