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수원] 김판곤 감독 필승다짐 “K리그 자존심 세우기 위해 역동적인 경기 펼치면서 좋은 결과 가져올 것”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역동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사령탑을 맡은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뿐 아니라 결과까지 가져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팀 K리그와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김 감독은 “팀 K리그 감독을 맡는 건 상당히 큰 특권이다. 영광스럽다”고 운을 뗀 후 “팬분들께서 뽑은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선수들 모두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과 함께 뉴캐슬과 경기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내일 찾아오시는 팬분들께서 더운 날 시원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속해서 “이렇게 훌륭한 팀하고 경기하는 건 쉽지 않은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세계 수준을 경험하고, 또 우리 K리그의 현재 위치는 어디에 있는지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선수들이 그걸 느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 크게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동안 팀 K리그에 발탁된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 속 눈도장을 찍으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사례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유니폼을 입은 윤도영이다. 김 감독은 “올해는 한현서와 황도윤 두 선수가 기대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그 외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다. 이번 기회에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뉴캐슬에서 경계가 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선수보단 에디 하우 감독이 경계가 된다. 그간 이룬 업적들이 상당히 대단하기에 존경하는 지도자”라고 답하면서 “하우 감독이 추구하는 강한 압박과 속도 있는 축구는 위협적이다. 내일 맞대결에서 경쟁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영감을 받아서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수석코치로 김 감독을 보좌한다. 김 감독은 “이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공격적이면서도 플랜이 섬세하다”고 칭찬하면서 “미팅을 준비하면서 이 감독과 소통을 많이 했다. 팀 K리그를 잘 이끌어서 팬분들에게 기쁨을 주자고 했다”고 했다. 이어 “공격적인 수비를 하고,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할 생각이다. 빌드업 플랜도 잘 짰다. 내일 최대한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저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도 최선을 다해서 뉴캐슬을 분석했고 좋은 플랜을 세웠다”면서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모든 선수들도 성심성의껏 임해야 한다. 특히 K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 =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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