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castle United v Manchester City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홍명보호 ‘1승 제물’ 아니다…월드컵 앞두고 ‘52골·33도움’ EPL 윙어 데려오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뉴캐슬 윙어인 하비 반스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할까.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그를 둘러싼 ‘국적 변경’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27일(한국 시각) “스티브 클라크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이 내려야 할 가장 큰 결정은 반스 차출 여부다”라며 “반스는 조부모 혈통으로 스코틀랜드를 대표할 수 있다. 반스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클라크 감독이 그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반스는 2021년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후 한 번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그에게 큰 관심이 없다. 이에 반스의 국적 변경 가능성이 떠올랐다. 반스가 나선 경기가 친선전이었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서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반스는 뉴캐슬 이적 후 꾸준히 스코틀랜드 대표팀 합류설이 나왔다. 다만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반스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이 모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코틀랜드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은 검증된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스콧 맥토미니(나폴리)를 제외하면 빅리그에서 인정받는 공격 자원이 없다. 월드컵에서는 강호들이 즐비하기에 조금이라도 경쟁력을 올리는 게 급선무다. 반스가 합류한다면,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고심이 해결될 여지가 있다.

반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2경기 출전해 52골과 33도움을 올린 윙어다. 2022-23시즌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EPL 두 자릿수 득점(13골)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1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당사자인 반스는 이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그는 20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 대표팀 합류에 관한 질문을 받자, “합류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라며 “저는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이고, 아직 발탁 가능성이 있다. 어느 쪽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반스가 스코틀랜드행을 택한다면 이는 홍명보호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포트3에 배정된 스코틀랜드는 포트2인 대한민국과 만날 수 있다. 스코틀랜드는 포트3 국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지만, 반스가 들어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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