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0년 만의 기록 경신’ 호날두, 첼시 레전드 뛰어넘었다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안프랑코 졸라의 기록을 경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강등권 노리치에 신승하며 리그 5위에 올라섰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리그 15호 골을 달성하며 모하메드 살라(20골)와 손흥민(17골)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또한, 이날의 골은 팀 승리를 견인한 것뿐만 아니라,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경신케 했다.

바로 ‘첼시의 레전드’ 지안프랑코 졸라가 갖고 있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36세 이상의 선수’ 타이틀이다. 졸라는 지난 2002년, 36세의 나이로 14골을 기록하며 해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강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이 요구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고령의 공격수가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호날두는 20년이 되도록 깨지지 않았던 졸라의 기록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졸라의 기록과 함께 각종 흥미로운 기록들도 경신했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60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60번째 해트트릭은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록이며 ‘라이벌’ 리오넬 메시도 55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그쳤다.

또한, 호날두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로 첫 프리킥 골을 달성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에서 12번째 프리킥 골을 만들어내며, 데이비드 베컴(18골)과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13골)에 이어 역대 다이렉트 프리킥 골 3위로 올라섰다.

끝으로 호날두(37세 72일)는 테디 셰링엄(37세 146일)이 갖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령 해트트릭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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