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반항아인가? 고쳐지지 않는 문제아인가? 완벽하게 요약한 마리오 발로텔리의 영원한 수수께끼

힘과 유연한 우아함, 그리고 독특한 골 감각으로 축복받은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 자연스럽게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인물. 피난민의 자녀로, 이탈리아의 새로운 다양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졌지만,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그를 원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많은 혼란을 가진 소년이었으나 2013년 타임 매거진에 의해 오바마, 제이 지, 스티븐 스필버그, 비욘세와 함께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

마리오 발로텔리 바루아, 1990년 8월 12일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는 맨체스터 아주리 군단의 유망한 22세 스트라이커였다. 감독들과 독일 수비수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던 인물로 최초의 글로벌 축구 밈의 창시자이자 우리 세상의 인종차별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이는 인물이기도 했다.

유럽을 떠나기로 한 발표에 앞서 그는 고향 팀 CFC 제노아에서 2024/2025 시즌을 실패에 가깝게 끝냈다. 여섯 번의 출전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발로텔리는 패트릭 비에라 감독의 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럴 때는 항상 그를 커리어 내내 따라다녔던 질문이 던져진다. "권위와 불의에 대해 끊임없이 싸우는 반항적 자유정신을 천재인가, 아니면 끝내 개선되지 않는 문제아로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인물인가?"

많은 사람들에게 반항아와 말썽꾸러기의 경계는 흐릿하며, 발로텔리가 나이가 들수록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성과는 점점 중요하지 않게 된다. 그는 타임지 표지에 올랐던 그 특별한 면모를 점점 더 보여주지 못했다.

발로텔리 이야기는 모순으로 가득 찬 미로와 같다. 그는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가진 다른 선수들이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공을 감싸 안을 수 있는 공격수이지만, 동시에 그물을 찢을 정도로 공에 강한 폭발력을 가할 수도 있다. 그는 장난기가 많았지만 아름다운 골을 넣고도 미소 짓지 않는 소년, 인종차별에 대한 글로벌 상징이 되면서도 청소년 선수에게 다트 화살을 던졌던 남자,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의 아들이었으나 이탈리아의 영웅이 되었고, 동시에 같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원숭이 울음소리를 들은 선수다.

그의 인생 주제: 세상과 맞서며, 왜 항상 나인가?

스포츠에는 세속적인 결과를 초월한 순간들이 있다. 그들은 아이콘이 되며, 경기 이상을 암시하는 문화적 기호가 된다. 2012년 6월 28일은 그런 순간 중 하나였고, 마리오 발로텔리의 순간이었다. 바르샤바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는 무패와 지배적인 우승 후보였던 독일 팀과 맞섰다. 독일은 2년 후 세계 챔피언이 될 황금 세대가 출전했으며, 아주리는 그때까지도 거의 나이 들지 않은 듯한 지지 부폰, 스웨그의 왕 안드레아 피를로,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광기 어린 21세의 발로텔리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잔인한 효율성과 숨 막히는 아름다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 골은 20분에 터졌다. 세계 축구계의 또 다른 매력적인 괴짜 안토니오 카사노가 왼쪽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를 돌파해 두 명의 독일 수비수를 제치고 가운데로 공을 크로스했다. 거기서 발로텔리는 그의 마크들을 무시하는 힘찬 점프를 하며 공을 골망으로 보냈다. 하지만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은 두 번째 골이었다. 불멸의 밈이 되었던 골이다.

36분에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자기 진영에서 발로텔리에게 긴 로빙 패스를 보냈다. 그의 볼 컨트롤은 부드럽고 안정적이었으며, 골을 향한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필립 람이 뒤쫓았지만, 발로텔리를 따라잡을 기회는 전혀 없었다. 그리고 마무리, 강력하고 정밀한 슛, 공이 골대 아래로 부딪힐 때의 소리는 채찍질 소리 같았다. 당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던 마누엘 노이어는 꿈쩍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골 후 벌어진 일은 발로텔리의 경기력을 넘어서는 일이었다. 발로텔리는 셔츠를 벗어던지고 서서 가슴 근육을 긴장시키며 멀리 응시했다. 그의 표정에는 기쁨의 흔적이 전혀 없었고, 당시 taz에서 썼듯이 오로지 무자비한 강렬함만이 있었다. 어떤 이들은 그의 자세를 슈퍼히어로 시리즈의 근육질의 인크레더블 헐크에 비유했다. 발로텔리 자신은 나중에 이것이 노예로부터의 해방, 사슬 끊기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지를 가진 반역자, 또 다른 마리오였다. 타임지는 그 장면을 이렇게 해석했다: "'여기 내 검은 이탈리아 피부가 있다'라고 그는 말하는 듯 했고, 이탈리아의 영웅이자 자랑스러운 흑인, 이탈리아 정체성의 경계에 대한 다른 개념을 포용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순간 발로텔리는 세계적인 투영의 캔버스가 되었다. 그 자세는 최초의 세계적인 축구 밈이 되었다. 발로텔리는 헐크, 발레리나가 되었고 달, 타이타닉에도 갔고, 건설 노동자가 되기도 했다. "어디에나 있는 발로텔리". 그는 축구 스타에서 팝 문화의 현상으로 변모했다. 이 한 가지 자세, 이 한 가지 순간은 발로텔리의 모든 수수께끼를 완벽하게 요약한다. 그의 성격 모든 면을 하나의 지울 수 없는 이미지로 통합한다.

그의 천재성이 없었다면 이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한 반응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그런 경이로운 골뿐이었다. 반항아는 정치적 해석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그는 끊임없이 직면하는 인종차별에 대해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반항했다. 그리고 물론 이 경기 후 기쁨 속에는 약간의 불손함이 있었다. 그의 상대 선수들은 이 슛에 이어 이 자세에 의해 두 배로 굴욕감을 느껴야 했다. 글로벌 스펙터클은 결국 그의 복잡한 제스처를 받아들인 밈 문화에서 드러났고, 그 깊은 의미를 빼앗고 쉽게 소비할 수 있는 농담으로 만들었다. 이 순간 천재, 반항아, 무례함, 아이콘이 만났다.

이것은 마리오 발로텔리의 경력의 정점이었다. 그러나 21세에 정점에 도달한 사람은 그때부터 쇠퇴를 막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발로텔리는 이에 준비되지 않았다.

슈퍼히어로에서 웃음거리로, 마리오 발로텔리에게는 항상 미세한 경계가 있었다. 바르샤바의 밤이 그의 경력의 빛나는 정점이었다면, 유치한 장난, 위험한 경솔함, 순수한 도발에서 비롯된 그의 "발로텔라테"는 그의 끊임없는 동반자였다.

그의 탈선 목록은 마치 어리석은 코미디의 대본 같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로 활동할 때 훈련장 1층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지루해서 다트 화살을 던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를 36시간 앞두고 그의 욕실에서 폭죽으로 화재를 일으켜 40만 파운드의 피해를 입히고 소방차 두 대가 출동해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는 그 더비 경기에서 라이벌에게 6:1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을 때 두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아우디 R8을 훈련장 가는 길에 망가뜨렸고, 그에게 왜 5,000 파운드를 현금으로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한 경찰에게 전설적인 대답을 했다: "나는 부자니까". 맨시티 팬들은 이런 그의 기행을 사랑했고, 그에게 노래를 만들어주었다: "오~ 발로텔리, 그는 스트라이커이고, 다트에 능하다. 잔디 알레르기가 있지만 경기할 때는 대단하다“.

그러나 유치한 행동 외에도 경기장에서 놀랍게도 규율을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파니니 스티커를 모으듯, 레드 카드를 모았다. 디나모 키예프의 한 선수에게 가슴 높이로 잔혹한 쿵후 차기를 했고, 토트넘의 스콧 파커가 쓰러져 있는 동안 그의 머리를 고의로 밟았으며, 훈련 중에 그의 멘토인 로베르토 만치니와도 거듭해서 몸싸움을 벌였다. 만치니는 인테르 밀란에 있을 때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그를 지도했지만 결국 실망했다.

이 시대 광기의 중심에는 매우 상징이 된 한 순간이 있습니다: "Why always me?" 티셔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했던 그 기억에 남는 6:1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그는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세 가지 간단한 단어를 드러냈다. 많은 비평가들은 이 제스처를 순전히 오만하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진실은 아마도 더 복잡했다. "나를 잘 알지 못하면서 나쁘게 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그래서 그냥 물었다. '왜 항상 나야?'", 발로텔리가 말했다.

그것은 거만함의 외침이 아니라, 평화를 향한 외침이 되어야 했다. 여기서 발로텔리의 탈선과 그의 글로벌한 명성 사이의 독성이 강한 그러나 공생적인 관계도 드러났다. 그의 스캔들은 경력의 부작용이 아니라, 그것의 동력이었다. 진실의 한 부분은 발로텔리의 행동은 우리 기자들을 자극했고, 우리는 그의 명성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명성은 심각한 개인적인 문제들과 결합되어 점점 더 새롭고, 더욱 엉뚱한 행동들로 이어졌다. 발로텔리는 동시에 자신의 신화의 건축가이자 희생자다. "왜 항상 나야?"라는 질문은 단지 수사가 아니라, 존재론적인 물음이었습니다.

발로텔리의 무례한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마리오의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그의 탈선, 오만함, 그리고 권위와의 문제는 아마도 치유되지 않은 깊은 상처의 가시적인 증상일 것이다. 그의 삶은 어린아이의 즐거움으로 시작되지 않았고, 고통과 이별로 시작되었다. 1990년 팔레르모에서 가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생애 첫 해에 일련의 수술이 필요한 생명을 위협하는 장 질환을 겪었다. 세 살도 되기 전에 비참한 환경에 있던 그의 친부모는 그를 브레시아의 양부모인 발로텔리 부부에게 맡겼다. 이 이별의 경험은 그가 결코 극복하지 못한 것이었다. "버려진다는 것은 결코 치유되지 않는 상처라고들 말한다," 그는 2008년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는 단지 버려진 아이는 절대 잊지 않는다고 말할 뿐이다." 자신의 출신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이 감정은 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중심적 트라우마가 되었다.

그러나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낸 축구 선수들은 많고, 모두가 발로텔리처럼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러한 개인적인 뿌리 뽑힌 느낌에 더해 나라의 명령에 의한 불공평이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18번째 생일까지 이탈리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없었다. 이것은 그가 Belve에서도 다시 이야기했듯이, 여전히 크게 불공평하다고 느낀다. 부당하게 대우 받는다는 느낌은 그의 또 다른 삶의 주제가 되었고, 여권이나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처럼 정당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가 실수할 때는 편리한 변명으로 사용된 경우도 있었다. 고통, 버림, 불공평함의 감정으로부터 나온 이 토대에서 성장한 방어기제는 SPOX에서 말한 것처럼 "오만함의 보호 갑옷"이라고 충분히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발로텔리의 개인적인 악마들이 그의 이야기의 한 면이라면, 이탈리아에서의 인종차별과의 싸움은 다른 면이다. 여기서 그는 다루기 어려운 무뢰한에서 비자발적인 반항아, 전체 국가의 고통스러운 변화를 위한 상징적인 인물이 된다.

그는 이 역할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의 피부색과 명성이 이 역할을 부여했다. 그가 이탈리아에서 직면한 인종차별은 미묘하지 않았다. 그것은 잔인하고, 공개적이며 한동안 모든 곳에 존재했다. 그의 경력 초기에 "검은 이탈리아인은 없다"라는 노래가 경기장에서 울려 퍼졌고, 이는 그가 자신의 출생지에서 존재할 권리를 부정하려는 잔인한 주문이 되었다. 팬들은 그에게 바나나를 던지고,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원숭이 소리를 흉내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거부당했다. 그는 "인종차별은 내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 처음 시작되었다"라고 말했다.

2012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이탈리아의 가장 큰 스포츠 신문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를 빅벤 위의 킹콩으로 묘사한 만화를 게재했다. 이는 발로텔리를 격분시킨 인종차별적 이미지였다. 항의 후, 신문은 미지근하게 사과했고, 그들의 만화가의 "최고의 작품"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그렇게 이민자들의 인정과 소속을 위해 싸우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아이들인 "발로텔리 세대"의 얼굴이 되었다. 그가 증오에 반응하는 방식은 종종 충동적이었지만, 그 효과는 강력했다. 2019년 그가 당시 소속되어 있던 브레시아 칼초와의 베로나 경기 동안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을 때, 그는 공을 잡고 화가 나서 팬들에게 찼다. 그는 경기장을 떠나려고 했으나, 팀 동료와 상대방 선수들에 의해 계속 경기를 하도록 설득 당했다.

이 공개적인 저항 행위는 이탈리아가 많은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 했던 토론을 하도록 강요했다. 갑자기 그는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쓴 것처럼 인종차별과의 싸움을 위한 "증인"이 되었다. 그의 상황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대다수 백인 사회에 있는 많은 흑인들이 느끼는 쓴 진실을 드러냈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조건적으로 느낀다. 이는 그가 스스로 만들어야 했던 승리의 순간에만 주어지는 보상이었다. 그가 2012년 독일을 상대로 했던 것처럼 국민 영웅이 되었을 때, 그는 "슈퍼 마리오" 그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성공이 없을 때, 그가 팀에서 실패하거나 단순히 다시 실수를 하면 다시 소속되지 않은 난민의 자식으로 변했다. 때문에 발로텔리는 경기장에서 승리뿐만 아니라 소속할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싸웠다.

결국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었고, 그의 재능이 약속했던 것을 결코 완전하게 실현하지 못한 남자의 모습이다. "나는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반항아는 아니다. 나는 내 삶, 내 세계를 가지고 있다. 나는 누구를 방해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한다"고 발로텔리는 한 번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 인식은 2012년 바르샤바의 마법의 밤 이후부터 사용되지 않은 잠재력의 긴 이야기가 된 그의 경력의 현실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그의 경력은 그의 비범한 재능이 규정한 기준을 적용할 때 실패한 사람의 커리큘럼이다. 2012년 이후 스테이션 – AC 밀란, FC 리버풀, OGC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그리고 이후 소규모 클럽을 거치는 오디세이 – 는 짧은 중간 상승과 대부분 본인 잘못으로 인한 깊은 추락으로 특징지어졌다.

이제 그는 미국으로 가고 싶어 한다. 갱생한 사람으로서?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화가 그렇게 깊지 않은 사람으로서. Belve에서 그는 "나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지만, 나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자신과 세상과 드디어 화해했을까? 그의 전체 존재가 소음, 분노, 그리고 일시적인 찬란함의 번개로 가득 찬 이 선수는 정말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그 질문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적어도 TV 스튜디오에서 많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