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와 산초, 매과이어까지…맨유는 어떻게 선수 영입에 20억 유로 이상을 지출했을까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퍼디난드는 2002년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4,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퍼디난드는 12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4경기에 출전했다.

완비사카는 2019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5,500만 유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그해 매과이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였다. 맨유에 합류하기 직전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시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맨유로 이적한 후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고, 지난 3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25경기 이상 출전했다.

프레드는 2018년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맨유로 건너왔다. 샤흐타르에서 통산 155경기 출전해 15골 15도움을 올렸으며,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우크라이나 슈퍼컵 우승 2회, 우크라이나 컵 우승 1회를 거뒀다.

맨유에서는 아직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했다. 모든 대회에서 150경기 이상을 뛰었다.

골든보이 출신인 마르시알은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6,000만 유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가장 비싼 10대 선수로 기록됐다.

마르시알은 260경기 이상 출전해 75골을 기록했으나 불행하게도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지난 7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1월,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세비야로 임대되었다.

브루노는 2020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했다.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2회, 타사 드 포르투갈을 우승 1회를 차지하고, 또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나 스포르팅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맨유에 입단한 이후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되었고, 지금까지 125경기 이상을 출전하면서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며 활약하고 있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3시즌 동안 주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를 달성할 당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 4년 동안 190경기에 출전하여 36골 84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 맨유는 7,500만 유로 이적료를 주고 디 마리아를 영입했지만, 맨체스터에서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으면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카쿠는 첼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후 에버튼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대표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3시즌 동안 166경기에 출전해 87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6-17시즌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5골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이에 맨유가 영입하기 위해 8,470만 유로 거액을 투자했다.

루카쿠는 맨유에서 첫 출발은 좋았지만, 결국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맨유에서 2시즌만 보냈고 92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었지만 우승 트로피는 없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을 거쳐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을 보내는 동안 DFB 포칼(2020-21시즌)과 DFB 슈퍼컵(2019년)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2020-21시즌 DFB 포칼 득점왕과 2019년 2월 분데스리가 이달의 골 등 여러 개인상을 수상했으며,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산초는 4년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에 출전해 5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많은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의 관심 끝에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8,500만 유로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했다.

매과이어는 맨유가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에서 영입했는데, 8,700만 유로를 지출하면서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로 등극했다.

매과이어는 지금까지 맨유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140경기 이상 출전했다.

맨유에 합류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의해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맨유에서 아직 트로피를 들진 못했다.

포그바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 1억 500만 유로 이적료를 기록하며 다시 돌아왔다. 2011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불과 한 시즌 만에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 A로 향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가 4년 연속 세리에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등 4시즌 동안 8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포그바는 세리에 A에서 178경기에 출전하여 34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의 그의 눈부신 활약에 맨유는 1억 유로 이상을 지불하며 다시 데려오는 계기가 되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6시즌 동안 227경기에 출전해 39골 5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UEFA 유로파리그와 EFL 리그컵에서 단 2개의 트로피만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