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미국 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잭 스테펜의 충격적인 탈락이 눈에 띈다. 맷 터너가 사실상 주전 수문장을 꿰찰 것으로 보인다.

이전만 해도 버홀터 감독은 부상 문제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에 입성한 터너에게 기회를 주기 전, 맨시티에서 미들즈브러로 임대 이적한 스테펜을 좀 더 선호했다. 스테펜의 대표팀 탈락으로 충격을 모은 가운데, 존슨과 호바스가 백업 골키퍼로 나설 전망이다.

카터 비커스와 애런 롱 그리고 짐머만까지. 이들은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미국 대표팀 센터백 옵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마일즈 로빈슨의 경우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대표팀 명단 승선에 실패했다.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 존 브룩스는 최근 버홀터 감독에게는 감명을 주진 못했다. 최종 명단 탈락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측면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데스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샘 빈스와 크리스 리차즈와 같은 선수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무사와 맥케니 여기에 애덤스까지. 이들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버홀터 감독의 부름을 받을 유력 미드필더 후보들이다. 물론 몇몇 선수에게도 희망은 있다.

미하일로비치와 리젯의 경우 카타르행 비상애 탑승을 꿈꿨지만 무산됐다. 대신 루카 데 라 토레와 아코스타와 같은 선수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 스타 플레이어 풀리식의 경우 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을 이끌 주축으로 꼽힌다. 여기에 레이나가 또 하나의 창의성을 부여해줄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 기대주 레이나의 경우 최근 몇 주 동안 진가를 발휘하며 20년 전 미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던 아버지 레이나에 이어 20년 만에 다시 한 번 미국 대표팀 핵심 멤버로서 월드컵에 나설 전망이다.

티모시 웨아와 애런슨도 미국 대표팀 공격진에 나설 옵션으로 꼽힌다. 다만 애런슨의 경우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페피와 페폭과 같은 선수들의 탈락은 눈에 띈다.

아스널의 터너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버홀터 감독은 포백에 데스트와 짐머맨 그리고 롱과 로빈슨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무사와 아담스 그리고 맥케니가 견고한 미드필더 라인을, 레이나와 페레이라 풀리식이 공격 트리오로 나설 전망이다.

미국 대표팀 XI(4-3-3): 터너; 데스트, 짐머맨, 롱, 로빈슨; 무사, 아담스, 맥케니; 레이나, 페레이라, 풀리식

팰리스 소속 수비수 크리스 리차즈의 경우 부상 탓에 월드컵 명단 승선에 실패했다. 주전 수문장이 유력해 보였던 스테펜의 탈락도 다소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