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멕시코 축구 대표팀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

길레르모 오초아 골키퍼는 이번에도 역시 멕시코 대표팀의 넘버 1 수문장이 될 전망이다. 베테랑 골키퍼로서 올 시즌 소속팀 클루브 아메리카에서도 의심의 여지 없는 주전으로 뛰고 있다. 로돌프 코타는 백업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클루브 레옹에서는 주전으로 뛰고 있고, 대표팀에서는 올해 6월 수리남을 3-0으로 꺾었던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바 있다. 알프레도 탈라베라도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2011년 대표팀에 데뷔해 지금까지 38번의 A매치 경험이 있는 골키퍼다.

멕시코의 후방 라인은 신구 조화가 인상적이다. 엑토르 모레노, 네스토르 아라우호, 제주스 가야르도와 같은 베테랑과 케빈 알바레즈, 제주스 앙굴로, 요한 바스케스로 대표되는 젊은 재능들이 조화를 이룬다.

앙굴로는 왼쪽 풀백이지만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헤라르도 아르테가와 경험 많은 가야르도와의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헤 산체스는 아약스에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알바레즈가 오른쪽 풀백 주전을 차지할 전망이다. 23세의 알바레즈는 리가 MX 파추카에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엑토르 에레라의 선발 출전은 유력하다. 올해 32세의 에레라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르투를 거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멕시코 A매치 최다 출전자인 베테랑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와 아약스 스타 에드손 알바레즈도 카타르로 향한다.

측면에는 부상으로 낙마한 제주스 코로나를 대신해 유리엘 안투나와 반대편엔 이르빙 로사노가 나설 전망이다. 세비야 스타 코로나는 예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최종 명단 합류에는 실패했다.

측면에 로사노가 있다면, 전방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버티고 있다. 몬텔레이의 로젤리오 퓨네스 모리도 리가MX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며 명단에 합류했다. 헨리 마르틴도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하며 카타르행에 성공했다.

반면, 관심을 모았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발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LA갤럭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치차리토를 전술적 이유로 제외했다.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오초아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센터백은 모레노와 아라우호가 차지하고, 우측엔 산체스, 좌측엔 아르테가가 나서는 포백을 들고 나올 전망이다. 중원에는 에레라와 과르다도, 그리고 로드리게스가 유력하다. 전방은 로사노, 베가, 그리고 히메네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만약 히메네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면 퓨네스 모리가 대신할 수 있다.

Mexico XI (4-3-3): 오초아; 산체스, 모레노, 아라우호, 아르테가; 로드리게스, 에레라, 과르다도; 로사노, 히메네스(퓨네스 모리), 베가

세비야 스타 코로나는 부상으로 낙마했고, 레전드 치차리토는 감독의 전술상 선택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