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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 시티 23: 올해 축구팬이 꼭 방문해야 할 베스트 10 축구 도시

사커 시티 23!

5개 대륙 10개국, 축구팬이 가장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했다.

문화적 랜드마크, 축구 헤리티지, 주요 더비, 그리고 팬들에게 최고의 목적지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열성팬들의 머스트-고 성지순례 장소가 될지, 뉴비 팬들이 가볍게 방문해야할 곳이 될지, 골닷컴이 사커 시티 2023을 통해 그 도시로 당신을 데리고 갈 것이다.

  • Prague Soccer CitiesGOAL

    10프라하 🇨🇿

    유럽의 심장 프라하는 8세기부터 이어져 온 부유하고 복합적인 역사를 자랑한다.

    바로크, 고딕, 그리고 르네상스 건축의 집합은 체코 수도 프라하를 방문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 주었다. 다양한 밤 문화는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사람뿐만 아니라 조용한 휴가지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축구 열기도 뜨겁다. 지독한 라이벌 관계인 슬라비아와 스파르타 간의 더비는 19세기부터 시작되었고, 토마스 로시츠키, 패트릭 시크, 얀 콜러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프라하의 축구 유산은 유럽축구연맹(UEFA)도 인정을 하여, 웨스트햄과 피오렌티나의 2023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 개최지로 선정했다. 그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에는 UEFA 수퍼컵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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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dapest Soccer CitiesGOAL

    9부다페스트 🇭🇺

    부다페스트는 이리저리 우아하게 뻗어 있는 다뉴브 강을 따라 역사적으로 뛰어난 도시 경관을 자랑하는 UNESCO 세계 유산지다.

    이 도시는 럭셔리한 온천으로 유명하고 여행객들은 그레이트 마켓 홀, 의회 빌딩, 히어로 스퀘어 등 기억에 남을 장소에 무리지어 방문한다.

    그러나 열성 축구팬들에게 부다페스트는 페렌츠바로스나 무적함대 헝가리 대표팀으로 기억된다.

    페렌츠 푸스카스와 산도르 코치시스 같은 아이코닉한 선수들은 항상 입에 오르내리며, 클래식 축구 영화의 대표작인 Escape to Victory가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되었다.

    축구는 부다페스트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고, 예술적인 경기장인 푸스카스 아레나 덕분에 이 도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경기의 개최지가 되었다. 2023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다수의 유로 2020 경기가 치러졌다.

  • Wellington Soccer CitiesGOAL

    8웰링턴 🇳🇿

    뉴질랜드 북섬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하여 쿡 해협을 바라보는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다. 작지만 국제적인 느낌의 다양성을 지닌 도시로서 문화와 창의의 요람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를 들어 피터 잭슨, 타이카 와이티티와 같은 오스카 수상자도 부족하지 않고 플랫 화이트가 완벽한 멋진 카페들도 많다. 이곳은 뉴욕보다 1인당 카페 수가 더 많다.

    영화 광에게는 반지의 제왕과 아바타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스포츠의 관점에서도 독특함이 있는 곳이다. 유일하게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A리그 팀 웰링턴 피닉스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올 여름에는 웰링턴에 전례 없는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피닉스 스카이 스타디움에서 여자 월드컵의 몇몇 경기가 열리는데 미국과 네덜란드의 맞대결도 포함되어 있다.

  • Sydney Soccer CitiesGOAL

    7시드니 🇦🇺

    에메럴드 도시로 알려진 시드니는 호주라는 왕관의 보석이다. 열정적인 도시 경관과 숨이 막힐 정도의 해변은 서핑과 지역을 넘어 깊은 문화의 산실로 유명하다.

    뉴 사우스 웨일즈의 주도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구인 포트 잭슨이 있다. 이곳에서는 호주를 상징하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발견할 수 있다.

    문화에 심취한 사람이라면 도시의 수많은 갤러리와 박물관에 취할 수 있고 AC/DC와 울프마더와 같은 록 밴드의 후예들을 만날 수 있다.

    시드니는 스포츠로도 유명하다. 크리켓, 럭비를 즐기지만, 축구도 지난 수 십년 동안 큰 발전을 해왔다. A리그와 호주 풋볼리그에 속한 시드니 FC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같은 팀들의 노력이 컸다.

    2023년은 이 도시가 진정 축구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3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여자 월드컵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절대 놓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 Soccer Cities Monterrey MexicoGOAL

    6몬테레이 🇲🇽

    멕시코 북부의 어마어마한 시에라 마드레 오리엔탈 산맥의 작은 언덕에 자리잡은 몬테레이는 풍부한 축구 역사를 가지고 있다.

    리가 MX의 거함 CF 몬테레이와 티그레스 UANL의 연고지임은 물론이고 1986 월드컵의 개최 도시 중 한 곳이다. 특히 게리 리네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잉글랜드가 폴란드를 3-0으로 꺾은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2026년에는 더 많은 역사가 쓰여질 예정이다. 5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스타디오 BBVA는 미국, 캐나다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의 몇몇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신의 달력에도 꼭 표시해 두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몬테레이와 티크레스가 맞붙는 레지오몬타노 클라시코를 봐야 한다. 리가 MX의 가장 흥미로운 더비 중 하나이고 라이벌전으로 도시는 요동친다. 경기 티켓을 구하긴 하늘의 별따기지만, 근처 바에서 카브리토나 마차카도 콘 우에보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보는 것도 좋다.

    축구 외에도 몬테레이는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마크로플라자로 유명하다. 도시의 역사 지구인 바리오 안티퀴오와 인접해 있다. 푼디도라 공원에서는 산타 루시아 강을 건너는 작은 보트를 탈 수 있다.

  • Soccer Cities Casablanca MoroccoGOAL

    5카사블랑카 🇲🇦

    대서양을 바라보는 아프리카 북서쪽에 위치한 카사블랑카는 특색 있는 많은 항구 도시의 활기를 자랑한다. 수년에 걸쳐 도시는 새로운 사람들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가득 찼다.

    1942년 개봉한 험프리 보가트의 고전 영화 카사블랑카는 7세기의 도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이베리안과 프랑스, 그리고 아랍의 영향을 받은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러한 현상은 건축과 음식, 문화 등 다방면에서 나타난다.

    이 도시는 자랑스러운 축구 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모로코의 가장 성공적인 구단인 와이다드와 라하 덕분에 누르딘 나이벳과 야신 부누와 같은 레전드 선수들을 배출했다.

    마라케쉬에서 북쪽으로 3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라바트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 Los Angeles California United States Soccer CitiesGOAL

    4로스앤젤레스 🇺🇸

    천사의 도시 LA는 사실 축구보다는 도시 자체의 황홀감과 할리우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LA 갤럭시와 LA FC의 MLS 라이벌전이 매 시즌 치열해지며 변화가 시작되었다.

    LA는 데이비드 베컴을 시작으로 전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의 거주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가레스 베일, 스티븐 제라드 등이 LA에 살고 있다.

    축구에 큰 관심이 있다면 카르손에 있는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나 엑스포지션 파크 근처의 BMO 스타디움을 방문하길 권한다.

    잉글우드에 위치한 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피 스타디움은 2026 월드컵 경기가 치러질 경기장 중 한 곳이다. 현재 NFL의 램스&차저의 홈 구장으로 FIFA 월드컵이 열리기 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LA는 세계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도시 중 하나다. 연극과 영화, 그리고 TV 콘텐츠 산업 덕분이다. 콜럼비아 픽처스와 파라마운트가 도시 안에 있고 유니버셜, 워너 브라더스, 월트 디즈니 픽처스 도시에 조금 떨어진 샌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해 있다.

    할리우드 힐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사진을 찍기에 상징적인 장소다. 만약 당신이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이라면 베니스 해변이나 머슬 해변 등을 추천한다.

  • Wrexham Wales United Kingdom Soccer CitiesGOAL

    3렉스햄 🏴󠁧󠁢󠁷󠁬󠁳󠁿

    믿거나 말거나, 렉스햄은 라이언 레이놀드와 롭 맥엘레니가 렉스햄 AFC를 인수하기 전에도 영국 축구에서 존재감이 있던 도시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렉스햄은 풋볼 리그 트로피와 FA컵 우승컵을 보유하고 몇차례 유럽대항전에도 참가했던 구단이다.

    잉글랜드의 국경에 인접한 렉스햄은 역사적인 도시다. 청동기 시대의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이 시대 건축물을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세인트 길 교회의 16세기 구조물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 도시는 웨일즈의 산업 혁명의 주요 역할을 담당했다. 석탄 산업을 필두로 광업의 허브였고, 철이나 아연, 가죽 등의 제조업도 발달했다.

    맥주 브루어리도 도시를 이끄는 산업이다. 이곳에서 목이 마르다면 로컬 맥주를 맛보길 권한다. 렉스햄 라거는 1882년부터 이어져 온 맥주다.

    오늘날에는 헐리우드 스타의 축구 팀 인수로 알려졌다고 볼 수 있다.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렉스햄 매치에 간다면 풋볼 리그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Soccer Cities Naples, ItalyGOAL

    2나폴리 🇮🇹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나폴리는 베수비우스 화산의 환상적인 파노라믹 뷰를 품은 대표적인 지중해 항구 도시이다. 지구상에 이러한 아이코닉한 지역은 흔치 않다.

    아말피 해변은 나폴리 남쪽에 위치했다. 나폴리를 상징하는 이치아섬과 카프리섬은 보트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또한 나폴리의 역사적 중심지는 작은 자갈들로 이루어진 길거리에 많은 상점과 바, 레스토랑이 모여있는데 유네스코 유산지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만큼 활기찬 모습이 공존한다.

    여행자들이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이 지역 사람들은 따뜻하고 재밌으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넉넉한 인심을 가지고 있다.

    나폴리는 피자의 고향이라고 잘 알려진 만큼, 음식이 환상적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요리들이 즐비하고 나폴리 전통 와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사람들의 열정을 가장 끌어내는 것은 바로 축구다.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자 나폴리 사람들은 베수비우스 화산을 배경으로 도시 전체가 들썩이는 파티를 즐겼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첫 우승은 그야말로 감격 그 자체였고,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도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나폴리는 축구 매니아라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도시임에 틀림없다.

  • Soccer Cities Buenos Aires ArgentinaGOAL

    1부에노스 아이레스 🇦🇷

    무려 20개가 넘는 프로 축구 클럽이 연고로 하고 있고 각 팀의 열정적인 서포터들이 다양한 색깔을 내고 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사커 시티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수페르클라시코 라이벌 리베르 플라테와 보카 주니어스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진 클럽이다. 하지만 라싱, 인디펜디엔테, 벨레스, 그리고 산 로렌초도 이 도시에서 그들만의 특색을 가진 팀들이다.

    바람의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리오 델 라 플라타 해변에 위치해 있다. 주요 항구 도시로서 수 세기에 걸쳐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때로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리는데 이는 뚜렷이 나타나는 유럽피언 감성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와 축구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을 배출한 도시이고, 아르헨티나가 낳은 최고의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곽 출신인 것을 보면 이곳은 틀림없이 생동감 있는 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이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플라자 데 마요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꼭 확인해야 하고, 플라자 델 라 리퍼블리카에 있는 기념비 오벨리스코에 반드시 가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매력에 빠짐과 동시에, 복잡한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로컬 음식을 맛보는 것도 필수 코스다.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는 세계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이탈리아 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진정한 로컬을 느끼려면 마테 차를 마셔보자. 구르드와 봄빌라 빨대로 마셔야 한다.

    하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진정한 소울은 라 봄보네라(보카 주니어스 홈 구장)이나 엘 모뉴멘탈(리베르 플라테 홈 구장), 엘 치린드로(라싱 홈 구장) 등의 대형 원형 스타디움의 테라스에서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