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상철한국프로축구연맹

‘With Yoo’ 유상철 감독 추모 행렬, 울산서 계속 이어져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故유상철 감독의 추모 행렬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현역 시절 울산 현대에서만 142경기를 뛰었다. 

유상철 감독이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이들은 유감독을 아직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울산 구단은 문수축구경기장 한 켠에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바로 원클럽맨 유상철 감독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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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 시절을 제외하면 울산에서만 총 142경기 37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차례 우승(1996년, 2005년) 멤버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사적인 순간에 늘 함께했다. 

기존 문수경기장 한 켠에는 팀을 빛낸 스타들의 기둥이 있는데 S8 게이트에는 유상철의 사진이 있다. 이에 구단은 해당 게이트 앞을 추모 공간으로 마련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고인과의 추억이 담긴 물건은 물론 유니폼, 사진 등을 함께 올려놓으며 그를 기렸다. 또 추모 공간 한 켠에는 팬들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었는데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물인지 알 수 있었다.

유상철 울산 추모박병규

현장에서 만난 한 팬은 "이겨 내실 거라 응원했는데 갑작스레 떠나셨다. 여기 오기 전까지만 해도 믿기지 않았는데 이제야 실감 난다. 하늘에선 아프지 않고 축구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그래도 환히 웃고 계시니 제 마음도 한결 나아졌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다"라고 했다. 여전히 이별이 힘든 이도 있었다. 등번호 6번이 새겨진 울산 유니폼을 입고 온 한 팬은 오랫동안 추모 공간을 떠나지 못한 채 한참을 머물렀다. 

유상철 울산 추모박병규

팬들의 메시지에도 각자의 사연이 담겨있었다. 울산의 33년째 팬이라 적은 이는 ‘울산 현대 가슴의 별 2개에는 항상 당신이 있었습니다. 저의 학창 시절 최고의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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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울산의 별은 형님이 만들어 주신 별이다. 가슴 깊이 새기겠다', ‘우리들의 영원한 6번 유비 유상철 감독님 편히 쉬시길…’, ‘나의 영웅, 우리들의 영웅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아픔 없는 곳에서 늘 평안하시길’, ‘울산의 별은 잊혀 지지 않는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등으로 고인을 기렸다. 

해당 추모 공간은 이번 주말까지 열리며 유상철 감독이 팀을 맡았던 전남, 인천 등도 추모식 및 별도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5경기에서 추모 묵념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은 오는 20일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유상철 울산 추모 메시지박병규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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