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우승 횟수만 9번
▲ 유로 2020 F조에 이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죽음의 조 탄생
▲ 월드컵 최다 우승 공동 2위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고 축구 종가 잉글랜드, 또 한 번 죽음의 조에 속한 헝가리까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네 팀 중 두 팀은 유럽 내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다. 네 팀 모두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고, 이들 중 세 팀이 월드컵 위너였다. 합산하면 우승만 9번이다. 준우승까지 포함하면 월드컵 결승전 무대만 17번이나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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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A3조의 이탈리아와 독일 그리고 잉글랜드와 헝가리가 두 주인공이다.
UEFA는 지난 17일 '2022/20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목을 끄는 조는 A3조다. 이탈리아가 탑시드를 배정 받은 가운데, 독일과 잉글랜드 그리고 헝가리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이들 중 단 한 팀만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만큼 빡빡하고, 치열하다.
쟁쟁한 팀들이 한 조에 묶인 만큼 할 얘기도 많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유럽을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유일무이한 월드컵 결승전 상대가 바로 독일이었다. 잉글랜드 월드컵을 제외하더라도 유럽 라이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 중 하나가 바로 독일과 잉글랜드다. 메이저대회 기준으로 두 팀 전적은 4승 4무 4패 동률이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두 팀은 지난여름 열린 유로 2020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이탈리아의 우승. 그렇게 두 팀은 1년 만에 친선전이 아닌 UEFA 공식 주관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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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언급될 팀은 독일과 이탈리아다. 두 팀 유럽 내 월드컵 최다 우승 공동 1위 팀이다. 1970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을 시작으로, 1982년 스페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치렀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준결승에서 만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월드컵 토너먼트 맞대결에서는 모두 이탈리아가 승리했다. 유로를 기준으로 하면 토너먼트에서 두 번 만났고, 모두 2010년대였다.
유로 2012 준결승에서는 발로텔리 멀티골에 힘입은 이탈리아가 2-1로 승리했고, 유로 2016 8강전에서는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밀어내며 4강에 진출했다. 메이저대회를 기준으로 하면 기준으로 하면 이탈리아는 독일과 9번 만났고, 4승 5무를 기록했다. 대신 친선전까지 포함하면 이탈리아가 15승 12무 8패다.
마지막은 헝가리다. 독일이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결승전 상대다. 가장 최근 열린 유로 2020에서도 F조 예선 최종전에서 만났다. 결과는 2-2 무승부. 죽음의 F조에 속했던 헝가리지만, 프랑스와 독일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전 0-3 패배는 아쉽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선전했다. 전력상 A3조 최약체로 꼽히지만,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 UEFA,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