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준영 기자 = 지난 25일(한국시간)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이 끝났다. 8개 조 32개 팀이 빅 이어를 들어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새벽잠을 포기한 축구 팬들의 더 재미있는 축구관람을 위해 글로벌 축구네트워크 골닷컴이 챔피언스리그의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냈다.
(본문의 기록은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1955~1992)의 기록 통계를 합친 것이다.)
:: F조에 베팅하세요
2003/04시즌, 본선 참가 조가 4개 조(A~D)에서 8개 조(A~H)로 늘어난 이후, 역대 모든 우승팀의 43%는 F조에서 나왔다. (14팀 중 6팀) 그다음은 A와 C조에서 각각 두 번씩 우승팀을 배출했다. 벌써 친구와 내기를 하기로 했다면, F조의 팀에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시즌 F조에는 샤흐타르 도네츠크, 맨체스터 시티, SSC 나폴리, 페예노르트가 있다.
:: G조에 베팅하(지마)세요
G조는 지난 열 네 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번도 우승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참고로 이번 시즌 G조에는 AS 모나코, FC 포르투, 베식타스, 라이프치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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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는 골 풍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기당 3.04골이 터졌다. (125경기 380골) 1992/93시즌 이후 가장 높은 경기당 평균 득점이다.
::연속우승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 올린 역사상 두 번째 팀이 되었다. 영광의 첫 번째 주인공은 1989년과 1990년 유러피언컵을 연속해 차지한 AC밀란이다.
:: 결승전의 승부사
레알 마드리드는 유러피언컵과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결승전에 15회 진출해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횟수다. 최근 여섯 번의 결승전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들이 결승에서 패배한 가장 마지막 기억은 1981년 리버풀을 만났을 때다.
:: 조별라운드 홍진호, 토너먼트 임요환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고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의 인터밀란도, 2004년의 FC포르투도 조별라운드에서 2위에 그쳤으나 끝내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인터밀란과 포르투의 감독이 조제 모리뉴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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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스의 4대국
최근의 챔피언스리그는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4개국의 클럽이 우승컵을 가져가며 뚜렷한 강세를 드러냈다. 이 4개국의 균형이 깨진 가장 마지막 기록은 2004년 우승을 차지한 모리뉴 감독의 FC포르투(포르투갈)다.
:: 다 해먹어라!
최근 네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스페인 클럽이 독식했다. (레알 마드리드 3회, 바르셀로나 1회) 하지만 이보다 더 긴 독식이 있었다. 1977년부터 1982년까지 무려 6시즌 동안 유러피언컵 우승 트로피는 늘 영국클럽의 차지였다. (리버풀 3회, 노팅엄 포레스트 2회, 아스톤 빌라 1회)
:: 이거 혹시 프리미어리그에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엔 무려 다섯 개의 잉글랜드 클럽이 참가한다. (첼시, 맨시티, 맨유, 토트넘, 리버풀) 한 개 국가의 리그에서 동시에 다섯 팀이 출전한 것은 2015/16시즌 스페인이 처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AT 마드리드, 발렌시아)
2편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