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유럽 -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강력징계…맨시티, 2년간 챔스 출전 못한다

AM 4:05 GMT+9 20. 2. 15.
Manchester city owner Sheikh Mansour bin Zayed Al Nahyan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의 후폭풍

▲다음 시즌부터 2년간 챔스 출전 없다
▲챔스 출전 금지 외에 벌금도 약 384억 원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한 대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끝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부터 2년간 유럽 무대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UEFA는 15일 새벽(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가 제기된 맨시티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는 2020/21 시즌과 2021/22 시즌 챔피언스 리그 외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전적으로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또한, UEFA는 2년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 외에도 맨시티에 벌금 3000만 유로(약 384억 원)를 부과했다.

맨시티의 FFP 위반 혐의는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당시 축구계 기밀 정보를 폭로하는 고발매체 '풋볼 릭스'가 독일 탐사보도 전문 '데어 슈피겔'과 2014년 UEFA가 맨시티의 FFP 위반과 관련해 적절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애초부터 UEFA 규정에 따르면 FFP를 위반하는 구단은 벌금, 유럽클럽대항전(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등) 출전 금지 등 징계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UEFA는 2014년 맨시티가 FFP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및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시 선수단 규모를 제한하는 가벼운 징계를 내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UEFA는 작년 3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풋볼 릭스'와 '데어 슈피겔'을 통해 다시 공론화된 맨시티의 FFP 위반 협의를 재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UEFA는 금융감독위원회(Club Financial Control Body)의 조사국(Investigatory Chamber)이 나서 면밀한 재조사에 착수해왔다. 이때부터 UEFA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맨시티 관련 FFP 위반 혐의에 대해 어떤 공식 발표도 할 수 없다"며 물밑에서 조사 작업을 펼치는 데 집중했다. 결국, UEFA는 재조사를 시작한지 약 1년 만에 맨시티의 FFP 위반이 무려 6년 전 발표한 징계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본적으로 FFP는 각 구단의 지출이 수입을 상회해서는 안 된다는 의무사항을 골자로 하고 있는 규정이다. 지난 2018년 11월 '풋볼 릭스'가 입수해 '데어 슈피겔'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맨시티는 당시 실질적인 수입보다 지출이 훨씬 컸으나 UEFA에 제출한 회계 자료에 스폰서 수입 등을 부풀려 보고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

한편 맨시티는 '풋볼 릭스'와 '데어 슈피겔'에 FFP 위반 혐의와 관련해 재조사를 요구하자 "명백히 구단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조직적인 음모"라며 의혹을 부인해왔다.